김연아의 7분 드라마 - 스무 살 김연아, 그 열정과 도전의 기록
김연아 지음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김연아선수. 

 세계의 피겨퀸이자 우리나라의 스타가 아닌가. 

그런 그녀가 쓴 책이라면 당연히 그녀의 팬으로써 한번쯤은 읽는것도 나쁘지 않을듯하다. 

 

우선, 제일 주목할 점은 김연아 선수가 직접 쓴 자서전이라는 거다.  연습하기에도 한창 바쁠텐데 주위에서 책 써보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고서 쓴 책이라고는 하지만 그러기에는 김연아 선수의 지난 13년의 노고와 고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사실 아직 20살 밖에 안 되었고, 책은 처음 쓰는 거라 물론 부족함도 아예 없진 않았다. 그래도 그것은 '에세이' 이자 수필이고, 아직 김연아 선수는 20살이니까 그럴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라면 알수있듯이 책 중간중간을 볼때마다 'ㅋㅋ' , 'ㅠㅠ' 같이 모음만 쓴 이모티콘이 발견되곤 하는데, 책을 많이 읽는다면 그 표시는 많이 거슬릴지도 모른다. 

그치만 아직 그녀는 20살, 풋풋한 나이이고 주 독자가 10~20대라는걸 감안했을떄에는 오히려 그들에게 익숙한 이모티콘은 친근감이 들수 있다. 

  

또한 300p라고는 하지만 300p에 어울리지 않는 얇아보이는 책은 읽기에도 부족함이 없어보이고, 특히 작가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쓴게 아니라 직접 겪은 일을 쓴 수필이라서 술술 잘도 읽힌다.  

 

그리고 그녀가 시합을 하면 긴장되고, 우리는 그녀가 많은 노력을 해서 세계랭킹 1위라는 자리를 따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스케이터는 시합중의 관객의 반응 하나하나까지고 세심하게 신경쓴다는 것과 그녀의 노고와 고통을 마치 경험하듯 생생하게 느낄수 있었다. 

비록 책을 내기에는 약간 부족함이 없지않은 솜씨였지만 스케이터인 그녀의 직업을 고려하면 잘 쓴것이라고 칭찬할수 있다. 

 

우리 대한민국의 퀸, 김연아!
늘 열심히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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