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페포포 메모리즈
심승현 글, 그림 / 홍익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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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파페와 포포의 기억
파페랑 포포입니다. 지극히 평범한 애들이지요.
파페랑 포포는 둘을 아껴요..

이 책은 우리에게 일상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그런 일들이 담겨있어요. 손이 마치 오리발 같은 친구를 따스하게 감싸주는 일. 자주 없는 일이긴 하겠지만요. 나 자신보다는 내 주위를 많이 둘러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말이에요. 느낌이 따스..하다고나 할까요? 그냥 너무나 맘 편해지는 책이랍니다.

어떤 책에서와 같이. 무엇 무엇을 해라. 그럼 이렇게 된다가 아닌, 나는 이렇게 했어요. 그리고 지금 그 사람도 그렇게 하고있답니다. 그냥 이 얘기가 끝입니다. 하지만 그 짧은 이야기 이야기들이 마음에 잔잔한 물결을 일으키죠. 나도.. 해볼까? 매일 남자친구 혹은 여자친구를 만날 때마다 손을 닦아줍니다. 처음에는 잘 보이려고 하는 줄 알았지만. 자신의 전 여자친구도. 그 전 여자친구의 남자친구도 남자친구의 친구도 그랬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매일 물수건으로 그것도 웃음을 지으며 손을 닦아주면.. 기분이 나쁠 사람은 없겠죠..^ㅡ^..

하지만 책이 너무 잔잔한 탓인지.. 저희 엄마께 추천해 드렸더니 그 책 별로인 것 같더라. 하시더군요.^ㅡ^; 우리엄마는 무언가 커다란 것이 있는 것을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파페포포 메모리즈처럼 일상생활처럼 이렇게 잔잔한 이야기가 아닌 약간은 파도가 넘실대는 이야기 같은 거죠. 하지만 전 편안한 이 책이 좋습니다. 나 혼자 꽁쳐놓고 보기가 싫어지고 누군가와 꼭 같이 보며 둘이 마주보고 빙그레 웃어보고 싶은 이책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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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아 사랑해
이지선 지음 / 이레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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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10개 주고싶어요!

지선이 언니는 한마디로.. 대단하다. 온몸에 55도의 3도화상을 입었다. 게다가 차 사고 후 기절을 한 채로 불 속에 누워있어서 여느 사람과는 달리 얼굴에도 커다란 화상 자국이 있다. 하지만.. 지선이 언니는 예전보다 지금이 좋다고 한다. 뽀얗고 이쁘고 얼굴도 작던 예전의 이지선보다 얼굴에 화상자국도 있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꼬맹이들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놀려대도 지금이 좋다고 한다.. 그건 지금 내가 살아있음에 소중함을 느꼈기 때문인 것 같았다.

서점에서 우연히 이책을 보았다. 학교에서 타온 3만원의 도서상품권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책을 집어들어 다른 책과 같이 계산하고 나온 뒤 이책을 집었다. 차를 타고 집에 가는 도중이었는데 책을 보다 보니 자꾸만 눈물이 나올 거 같았다.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기 때문이다. 옆 좌석엔 엄마가 운전을 하시는 중이라 난 그만 책을 덮었다. 지선이 언니가 불쌍한 것도 아니었다. 그냥.. 그냥 마음이 울라고 했다. 내 자신을 부끄럽게 만들기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장애우들을 바라보는 시선. 그 시선을 자랑스럽게(?) 약간 이상하게 표현하긴 했지만 그렇게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안다. 사람들이 자신보다 약간 더 불편한 장애우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그렇다고 해서 나는 장애우라고 생각하는 것은 틀렸다. 나는 불편한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그리고 그래서 그 사람들을 대하는 법을 터득했다고나 할까..? 아예 신경을 꺼버리는 것이다. 친분이 있는 사람 외에는 말이다.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싱글벙글 거리며 지나쳐버리는 내게, 국화야 잘했어! 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오늘 고친 컴퓨터로 얼른 지선언니 사이트에 가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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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검 1
손승휘 지음 / 씽크북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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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사왔길래 보게 되었는데요. 글쎄요.. 「묵향」 만큼 재밌지는 않네요.^ㅡ^;; 하지만 독특한 소재가 좋은 것 같아요.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온다고나 할까요. 소혼곡이라는 곳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상황. 또한 미약을 마시고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야만 했던. 하지만 그 사람은 나를 찾아왔고 나를 위해 평생동안 갈고 닦은 무공을 폐쇄해달라는 부탁에 한마디 고민도 없이 물론이오 라고 대답할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모자간의 상봉이라고나 할까요? 그 점도 눈물 났죠.ㅎ 읽어보시면 알꺼에요.^ㅡ^ 하지만 1권밖에 보지 못해서 책 제목인 ‘단장검’은 이해할 수 없더라구요.^^ 아쉽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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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단편선 - MBC 느낌표 선정도서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박형규 옮김 / 인디북(인디아이)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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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이 책을 많이 읽으셨겠죠?

저희 학교에서 운영하는 느낌표 따라잡기라는 활동을 하면서 읽게 되었는데. 하루에 한편씩 꾸준히 읽으니 재미가 붙었다. 이 중에서도 ‘바보 이반’이라는 부분이 읽고 싶었다. 여러 번 들어본 말이었기 때문에 한번 무슨 이야기인지 꼭 읽어보고 싶은 궁금증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바보이반은 말 그대로 바보였고, 농부의 자식이었지만 바보라서 욕심이 없고 탐낼 줄 모르며 자신의 것을 몰래 빼돌리려 하지도 않았고, 그 때문에 내가 바보 이반에게 배울 점이 많았다고 느낀 것 같았다. 이반의 그 마음을 말이다. 이반의 마을에선 일 한만큼 먹을 양식과 곡식을 얻을 수 있었고, 병사들이 처들어 왔을 때 먹을 것을 모두 주었고 병사들은 그 모습에 전의를 잃었고 바보 마을은 피해가 너무 적었다. 전쟁이라 하기엔 이상할 만큼 말이다.

여러 가지 단편을 읽으며 이생각 저생각이 났고 가난할 때... 내가 어려웠을 때 내가 알지 못했을 때 생각을 하며 그땐 어땠는가를 떠올리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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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 4
이은영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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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하면 저는 부드러운 생크림이 떠오르는데요. 이 만화가 제목처럼 부드러운 것 같지는 않아요.^^;; 별로 부자집이라 할 수 없는 서경이네 가족과 당연히 서경이를 좋아할 꽃미남이 나타나겠지란 생각을 했었다. 물론 ‘그 녀석은 부자집일꺼얌’ 이란 생각을 속으로 궁시렁 대고 있었죠. 저의 예감은 정확히 들어맞더군요. 그것도 둘씩이나 달라붙어 서경이를 낚아채려고 하더군요. 서경이는 눈도 크고 성격도 어리버리 해서 유비의 맘에 들었죠. 별로 눈에 뛸 것 없이 나쁜 3명의 여자애들 때문에 거의 반에서 따가 된 것만 같았어요. 정말 나쁜 것들이죠. 꼭 무슨 파니 어쩐 파니 하는 것들 정말 꼴배기 싫다니깐요. 흥 하긴 그 애들 때문에 만화책을 좀더 깊이있게 봤지만요.

뭐랄까 잔잔하지만 가끔씩 생각나는 만화라고 할까요. 그리고 가끔 유비의 귀여운 행동과 유비의 눈에 비춰지는 서경이의 모습은 제가 생각하는 모습과는 판이하게 다를 때가 있어요. 그럴 때 풋풋하고, 나오는 웃음이 만화책의 묘미를 더해주죠. 여명이와 유비사이의 쟁쟁한 싸움 파지지직 스파크가 일어날 듯도 해요. 유비의 귀여운 행동도 재밌구요. 여명이의 어른스러운 행동도 넘 멋져요. 어찌보면 부드럽기도 거칠기도 한 만화책 같아요.^ㅡ^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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