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운을 당연히 비행기가 지나간 뒤 생기는 구름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단편 소설들의 제목중에 비행운은 어디에 있는건지(대체적으로 단편 소설 모음집은 작품 중 하나를 표제 삼으니) 소설속에 ‘비행운’이라는 단어는 어디에서 나오는것인지 단지 그것만 찾으면서 책을 읽은 것 같다해설에 이르러서야 비행운은 중의적 표현이었고 행운이 아닌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았다그제서야 책을 읽는 내내 느꼈던 우울감의 원인을 알 수 있었다마지막 <서른>에서는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서른이 지나와서 그런가? “너는 자라 내가 되겠지, 겨우 내가 되겠지”이부분에서 눈물이 나면서 2019년을 마무리 하면서 내가 내 뱉었던 말들이 생각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