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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팀이 된다 - 팀장을 위한 최강팀 만들기 매뉴얼
데이비드 셔윈.메리 셔윈 지음, 양원정 옮김 / 양파(도서출판) / 2020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과 표지에서 확 끌렸다. 내게, 우리 팀에게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에 덥썩!
우리 팀은 여러 세대가 섞여 있어 가치관도, 생각도 참 다양하다. 뭉쳐야 팀인데, 따로따로라는 느낌!
맨날 샌드위치 같은 내 신세를 한탄하다가 이것이 해답이 될까?라는 생각에 부장님 것까지 2권을 샀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는 좀 급진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권위적인 한국사회에서 이것이 맞을까? 하지만 젊은 세대와 함께 이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합리적'이라고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수평적인 관계를 원하는 우리는 '실용적'이라고 받아들여야 한다.
이 책에는 '리추얼'과 '루틴'이라는 용어가 나온다. 우리 팀에 가지고 오고 싶은 것을 '리추얼'로 정하고 실행에 옮긴 후 맞다고 싶으면 '루틴'으로 이어나간다는 것이다. 모든 팀원이 이 '리추얼'을 함께 정한다는 것이 참 마음에 든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팀의 모습이다.
이 책은 파트1 '더 나은 출발', 파트2 '중간 관문 통과하기', 파트3 '결승점을 향한 전력질주'의 세 파트로 구성된다. 팀의 성격이나 프로젝트의 과정에 따라 출발점을 달리할 수도 있고, 또 원하는 리추얼을 골라서 실행해볼 수도 있다. 또 다양한 그림과 도표가 이해하기 쉽게 제공된다.
이 책의 부제 '일하는 방식을 리디자인해주는, 최강팀 만들기 매뉴얼'이라는 설명 그대로 이 책은 실용서이다. 리더십을 강조하는 가치를 담은 책들이 널린 가운데, 하나하나 실천할 수 있는 팁을 제공해주므로 나에게는 더 맞는 것 같다. 이 책을 다 읽은 지금 나는 많이 변했다. 이제 실천만 남았다. 대한민국의 팀장들, 곧 팀장이 될 사람들에게 유용한 책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