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 도둑 - 삶의 궤도를 넓혀준 글, 고독, 연결의 기록
유지혜 지음 / 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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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하는 유지혜 작가님의 우정도둑 !

독서 편식이 있는데 작가님의 <쉬운 천국>은 그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처음 마주했음에도 흡입력있고 친근감이 들었다.



"훔치기에는, 사랑보다 우정이 낫다." 


내 마음을 훔친 글 같았다. 친구와 있을 때 닮고 싶은 부분이 많아진다. 너는 어떤 취향이야? 내가 생각한 게 너도 평소에 생각했던 거야? 우정이 없었다면 사랑은 하지 못했을 거야 !



"우리의 내면은 의미심장한 상태를 유지하고, 우리의 가장 좋은 점은 결코 발설되지 않는다. 서로 끝내 알지 못할 미지의 세계, 그 안에서 우리는 몰래 아름답다."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한다. 내가 고독을 좋아하는만큼 고독을 즐기는 사람이 좋다

나를 만나지 않은 날 혼자일 때 그 사람은 무엇을 할까 무슨 생각을 할까

내가 모르는 그를 떠올리게 되면 신기한 기분이 든다

내 앞에 있는 사람의 진짜 모습이 궁금해진다


"나이가 들며 어느새 나는 점점 사라지는 쪽이 됐다. ... 사라지지 않으면 글을 쓸 수 없었다."


사랑은 하나부터 열까지 어렵다. 만나고 있지 않을 때도 연락으로 만나는 것을 대체해야 한다


작가님이 사랑을 말하는 방식이 좋다



"당신은 더 이상 서두를 필요가 없다. 책에 쓰여 있는 당신 아닌 것들로 스스로를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들이 대신 말해주니까, 당신은 휴식할 수 있다. 고민들은 이미 책에 적혀 있고, 그들이 미리 겪어주었으니까, 당신은 구원받는다."


나를 이해해주는 책으로 나는 구원받는다.

사실 책을 읽는 사람들은 사람에게 이해받고 싶을거야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만큼 보인다."


사랑에서 모든 것이 시작된다. 이 문장이 가장 좋았다.

더 남은 책을 야금야금 꺼내 먹어야겠다. 이번 책 너무 좋았습니다!


사비로 하나 더 구매했습니당


[다산북스에서 책을 제공받아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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