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의 세계 - 우리가 사랑한 영화 속 컬러 팔레트
찰스 브라메스코 지음, 최윤영 옮김 / 다산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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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내가 젤 좋아하는 중경삼림 영화가 있었다 ..❤️

영화 속 컬러가 가진 의도에 대해 쓰여진 책이다

색채학 전공 수업을 듣고 내가 색에 관심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물감으로 색을 혼합해보며 색을 만들어보고

그 색에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적어보고

어울리는 색과 조합해보며 나만의 컬러 팔레트를 만들었었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나 예술 작품을 볼 때 사용된 색의 의미, 사용 의도, 색의 힘을 의식하게 된다





영화에 대한 설명과 색감에 의한 특유의 분위기가 형성되는 장면의 컬러 팔레트를 볼 수 있다

미디어 매체에서 색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색의 조합을 잘 사용하면 관객들의 머릿속에 확 꽂히는 장면을 만들어주는 것 같다


‘왕가위의 열렬한 팬들을 위해 크라이테리언사는 더 자연스럽게 영상을 마무리하고자 콘트라스트를 줄이는 등 재작업을 마치고 ’왕가위의 세계‘ 4K 화질 박스 세트를 출시하며 화제를 모았다. 작업은 감독이 직접 진행했지만, 이를 두고 영화는 무한히 변화하는 실체라고 개방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과 원작의 거친 빛을 잃었다고 한탄하는 사람들 사이에 논란이 일었다. 영화는 어느 쪽도 부정하지 않는다.’

귀를 찌르는 듯한 경쾌하고 웅장한 음악과 초록, 파랑, 보라색의 색감을 미친듯이(?) 잘 사용하는 영화 .. 자동으로 얼굴에 인상이 찌푸려졌다

캘리포니아 드리밍을 들으면 중경삼림의 초록색 색감의 한 장면이 떠오르고 그 날 영화관의 에어컨 바람 온도가 느껴진다

영화는 추억을 상기시키고 마치 나의 경험이었던 것처럼 기억을 조작한다





색감 예쁜 영화하면 빠지지 않는 지브리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영화도 있었다.



감독이 영화를 만들 때 숨겨둔 이야기를 끄집어 내어 보여주는 느낌이었다

영화와 색은 정말 아름답고 흥미로운 세계같다 .. 🤍

오랜만에 집중해서 읽을 정도로 재밌었다 강력 추천 합니다!


[다산북스에서 책을 제공받아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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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도둑 - 삶의 궤도를 넓혀준 글, 고독, 연결의 기록
유지혜 지음 / 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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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하는 유지혜 작가님의 우정도둑 !

독서 편식이 있는데 작가님의 <쉬운 천국>은 그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처음 마주했음에도 흡입력있고 친근감이 들었다.



"훔치기에는, 사랑보다 우정이 낫다." 


내 마음을 훔친 글 같았다. 친구와 있을 때 닮고 싶은 부분이 많아진다. 너는 어떤 취향이야? 내가 생각한 게 너도 평소에 생각했던 거야? 우정이 없었다면 사랑은 하지 못했을 거야 !



"우리의 내면은 의미심장한 상태를 유지하고, 우리의 가장 좋은 점은 결코 발설되지 않는다. 서로 끝내 알지 못할 미지의 세계, 그 안에서 우리는 몰래 아름답다."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한다. 내가 고독을 좋아하는만큼 고독을 즐기는 사람이 좋다

나를 만나지 않은 날 혼자일 때 그 사람은 무엇을 할까 무슨 생각을 할까

내가 모르는 그를 떠올리게 되면 신기한 기분이 든다

내 앞에 있는 사람의 진짜 모습이 궁금해진다


"나이가 들며 어느새 나는 점점 사라지는 쪽이 됐다. ... 사라지지 않으면 글을 쓸 수 없었다."


사랑은 하나부터 열까지 어렵다. 만나고 있지 않을 때도 연락으로 만나는 것을 대체해야 한다


작가님이 사랑을 말하는 방식이 좋다



"당신은 더 이상 서두를 필요가 없다. 책에 쓰여 있는 당신 아닌 것들로 스스로를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들이 대신 말해주니까, 당신은 휴식할 수 있다. 고민들은 이미 책에 적혀 있고, 그들이 미리 겪어주었으니까, 당신은 구원받는다."


나를 이해해주는 책으로 나는 구원받는다.

사실 책을 읽는 사람들은 사람에게 이해받고 싶을거야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만큼 보인다."


사랑에서 모든 것이 시작된다. 이 문장이 가장 좋았다.

더 남은 책을 야금야금 꺼내 먹어야겠다. 이번 책 너무 좋았습니다!


사비로 하나 더 구매했습니당


[다산북스에서 책을 제공받아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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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어파슬리, 모어일러스트 - 일상이 예술이 되는 시간, 감성 손그림 수업
김혜빈 지음 / 청림Life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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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들도 쉽게 따라 그릴 수 있고 그림들도 귀엽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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