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자랑 - 거룩한 삶의 은밀한 대적 2
김남준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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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자랑할 것은 하나님뿐입니다.


그리스도인이 가장 빠지기 쉬운 죄된 사항을 저자는 말해줍니다. ‘내가 기도를 열심히 해서 하나님이 들어주시는 거야.’ ‘내가 얼마나 하나님께 충성된 삶을 살아가는지 내가 정말로 대견해.’ ‘나는 은혜를 많이 받은 사람이니까 내가 없으면 교회 일이 제대로 돌아가는 것이 없어.’ ‘나는 하나님을 정말로 사랑하니까 하나님은 나를 많이 많이 사랑하실거야.’ 이렇게 말하는 신자들의 마음에 과연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제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자랑하니 이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 (약4:16) 많은 허탄한 것이 있지만 ‘자기 자신’이야말로 허탄한 것이 아닌지요. 외부에 있는 외부 세상 것들을 사랑하는 것이 모두 ‘자기 사랑’에서 나온 것이 아닌지요. ‘자기’가 누구에 의해서 생명을 누리고 사는지도 모르면서 모든 일이 ‘자기’ 때문에 이루어진다고 ‘자기’를 열심히 자랑하니 그야말로 허탄한 일이 아닙니까?

그리스도인이 새 생명을 얻었을 때 그가 하나님을 사랑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사랑을 베푸사 새 생명을 주시지 않았다는 사실은 모든 그리스도인은 알 것입니다. 그렇게 값없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새 생명을 얻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참된 신자의 모습일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하게 순종하는 길일 것입니다. “많은 사람은 각기 자기의 인자함을 자랑하나니 충성된 자를 누가 만날 수 있으랴” (잠20:6) 예수님이 어디 이 세상에 사시면서 그 수많은 기적을 행하시면서도 자신을 자랑한 적이 있습니까? 오로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려 순종할 따름인 생애가 아니셨는지요?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려 하고 그리스도 예수와 더욱 연합하려고 하는 소원, 날마다 영혼을 죄와 불결에서 깨끗하게 하고자 하는 갈망, 주님의 분부를 따라서 거룩하고 진실한 삶을 살려고 하는 진지한 구도의 자세는 자기 자신의 자랑거리를 잊도록 만들어 줍니다. 오히려 그런 구도의 길에서 자기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시고, 도움이 되어 주신 그 하나님의 은혜를 계속해서 떠올리게 합니다.”(16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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