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고 가벼운 책이지만 내용 하나는 확실하다. 평소의 사고방식, 그 프레임 밖으로 벗어나면 전혀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 읽은지 십오년도 넘었는데, 초반의 장기기증 이야기는 매우 적절한 사례로 기억에 남아 아직도 뇌리에 깊게 박혀 있다. 문제는 이런 책들의 특징이 언제나.. 늘 그러하듯 실천이 어려울 뿐이다.
본 웹툰은 좋았으나 코멘터리 편은 글쎄.. 내용이 아무리 직설적이라 한들 감정을 배제하고 핵심만 전달하면 이해의 영역에 들어올 수 있는데, 코멘터리 편은 말그대로 코멘터리 모음집이라.. 필터링 없는 비아냥과 욕설?등이 감정적으로만 느껴져서 읽기에 매우 불편했다. 내가 이걸 왜 돈을 주고 샀나.. 며느라기 본편은 조심스레 시어머니께 읽어보시라 권하고 싶었는데 코멘터리는 그걸 다 깎아먹는다. 수준낮게 적나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점 더 준 이유? 여자만 알걸?
정말 별로다. 이 책을 읽으면 마치 인생이 바뀔 거 같은 엄청난 기대감을 주는 초반 내용과 다르게 핵심없이 끝난다. 그래서 방법이 뭐라고? 당최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건지.. 그저 이 내용으로 강연을 다니던 중 더 큰 수익을 위해 책도 한권 내봤나봐.
와...... 도저히 끝까지 못읽겠다.. 하도 화제작이길래, 그리고 다들 그랬듯 나역시 표지에 이끌렸기에..호기심에 봤다가.. 정말 다른 의미로 놀랐다. 와... 이런 글로 베스트셀러가 되어 돈을 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