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리토모와 마법 지팡이 토토리토모 시리즈 1
조상미 글.그림 / 책나무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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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이름이 토토리토모..

처음엔 외국 그림책인 줄 알았어요.

알고보니 우리 작가가 쓰고 그린 책이네요.

그림이 참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하게 독특하고 환상적입니다.

내용도 아이와 엄마에게 가져다주는 의미가 크네요.

아이가 우유를 좀 쏟았다고, 장난감을 좀 치우지 못했다고 무서운 괴물로 변해버리는 엄마!!

우리들의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지요?

(엄마는 엄마대로 화가 날 만한 상황이지만,

아이의 입장에서는 이런 엄마가 서운할 만도 한 상황입니다.

엄마들이라면 그 작은 한 순간, 화를 참기 어려운 경험 누구나 해보았을 텐데요..

우유를 쏟지 않고 장난감을 잘 치운다면, 그게 애인가요? 어른이죠..

아이니까 그럴 수 밖에 없음을 늘 잊지 말아야 할 겁니다...)

아이는 마법을 부려 엄마를 여러가지로 변신시켜버립니다.

엄마에 대한 애증의 복수인 셈이지요. ^^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못생긴 모습을 하고 있어도 무서운 모습을 하고 있어도 이상하게 따뜻합니다.

그건 아마 엄마라서 그런 걸거라며..아이는 엄마의 사랑을 이해합니다.

그리고 우유도 쏟지 않고 장난감도 잘 치우겠다는 착한 다짐을 하네요.

엄마의 모습이 이것 저것으로 변화할 때에 책을 보는 아이들은 카타르시스를 느끼나봐요.

우리 아이도 재미있다고 깔깔 웃었어요 ㅡㅡ;

자기한테 화나고 잔소리하는 엄마가 아이의 마법으로 인해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우스꽝스럽게 변하니 그럴 수 밖에요..

그치만 다시 현실로 돌아와 착하게 굴겠다고 다짐을 하고마는 착한 아이들...^^;

저 또한 다신 괴물로 변하지 않겠다며 다짐을 합니다..

엄마에게도, 아이에게도 공감을 일으키는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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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집 - 몽골 땅별그림책 7
바아승수릉 벌러르마 지음, 어트겅체첵 담딘수렌 옮김 / 보림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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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이 책은 ‘땅별 그림책’  시리즈인데요.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문화권 등 번역 그림책을 통해 만나기 어려웠던 나라의 책들을 만나보는 시리즈라고 합니다.
저와 우리 아이는 인도 그림책 "라몰의 땅", 태국 그림책 "원숭이와 벌꿀"을 읽은 적이 있어요.
이 책들은 이국적이기도 하고 교훈적인 내용도 있어 인상깊었었지요.
항상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지는 ‘땅별 그림책’  ..
이번에 읽은 책은 바로 몽골 이야기네요..

결코 남같지 않은 친숙한 얼굴의 몽골 사람들...

우리 아이는 그림책을 통해 진짜 몽골 이야기를 만납니다..

 

주인공 아이 질루의 탄생에서부터 성장까지..

질루의 집 이야기입니다.

첫 번째 집은 따뜻한 엄마의 자궁..

그리고 태어나서 만난 둥그런 요람..

가족의 사랑이 가득 깃든 게르..

유목 생활에 따라 옮겨다니며 짓게 되는 생활의 모습까지..

그리고 네번째 집...바로 초록별 지구..

 

탄생의 순간, 작은 아기에서 첫돌을 맞이하기까지의 벅찬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져요.

점점 성장해가는 질루의 모습 속에 우리 아이들의 지난 추억들도 떠오릅니다..

 

책 읽다가 게르가 뭐냐고 물어서 조금은 어이없었던 초등 1학년 울 딸..ㅡㅡ;

(그동안 읽었던 책들에 게르가 수없이 나왔건만...)

이 책을 읽고 이젠 게르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되었다면 커다른 소득이겠지요 ^^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다른 나라의 그림책!
그 나라의 어린이들과 함께 이 책을 볼 것을 생각하면 기분이 묘해집니다.
다문화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다른 나라의 그림책을 통해 그 나라에 대해 좀 더 친숙하게 느껴지는 계기가 될 수 있겠지요. 
그림책으로 한 발짝 더욱 가까워지는 세계~
‘땅별 그림책’ 의 다음 이야기도 또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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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시간 관리의 기술 어린이 자기계발기술 4
이희석 콘텐츠, 노지영 글, 김상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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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인 울 딸..

올 한해동안 시간 관리 개념을 익히려 노력했건만..한해가 다 가도록 눈에 띄는 발전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어린이를 위한 시간 관리의 기술에 관한 이 책을 접하게 되었지요.

일단 제가 먼저 읽어 본 후, 여기서 얻은 시간 관리의 방법을 넌지시 아이에게 틈틈이 일러주고 있는 중입니다. ^^

이 책의 주인공인 진후처럼 초등 3-4학년 이상의 아이들이라면 혼자서도 잘 읽으면서 터득할 내용들이네요.

아이가 좀 더 크면 혼자서도 잘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책은 재미있는 줄거리의 이야기 속에 시간관리의 정석이 녹아 있답니다.

중간 중간에 자기의 시간 관리 패턴을 체크하는 페이지도 있고요, 시간 도둑에 관한 내용을 진단해보는 코너도 재미있고 유익했어요.

주인공 아이의 개선 전 모습은 사실 우리 아이와 많이 비슷해요.

늦잠 잘 자고, 준비물 못 챙기고, 꼭 해야 하는 일인데 하기 싫다고 자꾸 뒤로 미루고..

아직 1학년이라 그러가보다 하기도 하지만 걱정은 되지요.

하나부터 열까지 엄마가 일일이 챙겨줄 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일년 동안 엄마와의 알림장을 적으며 그 날 그날 해야 할 일을 정리하게끔 하였지만 아이 머릿 속에 입력이 잘 안되는 것 같았어요.

이 책에서 얻은 팁들을 적용하여 조금 더 실천해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침에 서두르지 않도록 전 날 미리 가방과 입을 옷 챙겨 놓기 정도는 실천이 크게 어렵지 않은 일이니 기본 습관 잡는 차원에서 아이와 실천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처음부터 크게 목표를 잡아 시간을 잘 관리해라...라는 막연하고 커다란 과제를 주는 게 아니라, 아침에 일어나 명상으로 시작하고, 숙제 마치면 다음날 가방 싸놓고, 입을 옷 준비하기 등의 작은 실천 행동들만 해보아도 이미 시간 관리의 시작은 이루어지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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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하는 가정원칙
정정숙 지음 / 카리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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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있어서 어찌 보면 가장 중요한 것이 육아가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이 부모되는 일이 참 쉬운 일이 아닙니다.

누구에게 배운 바가 없고 특히나 첫 아이를 키울 땐 더욱 어려움이 많지요.

아이를 키우면서 문제의 순간들을 맞이할 때, 저의 부모님이 저에게 해주셨던 이야기나 보여주셨던 태도를 떠올려 보기도 하고, 주변에 물어 보기도 하고 또 자녀 양육서를 자주 읽는 편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읽게 된 이 책은 기독교 가정에 특히 도움이 될 책이네요.

신앙 안에서 자녀를 바르게 키워낸 경험을 살린 저자의 교육 철학과 인생관이 그대로 담긴 책입니다.

저자는 두 자녀를 정말 성공적으로 키워내면서 자신의 일도 너무나 재미있어 하며 강연을 다니고 계시다고 합니다.

저도 일하면서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그때그때 방법은 달라질지언정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는 몇가지 기준을 이 책에서는 가정원칙이라고 정의하며 총 8원칙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 중 자긍심을 형성하게 하는 부모의 역할을 다룬 2원칙이 가장 크게 와 닿았습니다.

아기가 어려서부터 보게 되는 부모의 모습이 바로 자긍심의 시작이 된다는 것이었죠.

행복한 인생의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가 바로 자긍심이니, 우리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는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3원칙인 사랑을 확인시켜주는 것도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자녀가 잘했을 때에만 사랑한다고 느끼게 하지 않도록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것, 그것이 바로 아이를 바로 세울 수 있는 길임을 압니다.

아이의 좋은 습관을 길러주는 부분에 있어서도, 저자의 방식과 저자 어머님의 방식을 비교한 부분에서 저도 많이 깨달은 바가 있습니다.

아이가 무언가를 하지 않고 미적거릴 때, 그동안은 늘 잔소리로 일관해왔는데요..

아이가 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 때 비로소 아이를 칭찬해주는 것..

이것이 바로 좋은 행동을 하게 하는 긍정적인 격려가 되는 것이죠..

이 책은 자녀 교육의 팁을 위주로 한 내용이 아니고 정말 제대로 된 부모가 되기 위해 꼭 짚어야 할 원칙에 대한 내용이어서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되 훈련의 중요성을 균형 있게 보여주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자녀 양육의 기본을 보여주는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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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가족이야 고인돌 그림책 11
핌 판 헤스트 글, 닌케 탈스마 그림, 정낙선 옮김 / 고인돌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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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지는 요즘입니다.
어느 하나도 소중하지 않은 생명이 없지요.
낳은 부모가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기르지 못하는 아이를 소중히 입양하여 키우는 가정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편에서는 준비되지 않은 입양, 파양으로 더욱 상처받는 아이들 이야기도 들려옵니다.
혈연으로 맺어졌든 입양으로 맺어졌든, 하늘이 정해주시는 가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중한 생각과 그에 따른 책임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은 입양된 아이, 로지타의 이야기입니다.
로지타는 부모님과 피부색도 머리 모양도 다르지요.
그러나 여느 아이들처럼 부모님의 사랑 속에서 한없이 행복하게 자랍니다.


어느 날, 친구를 통해 자기가 입양되었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비로소 로지타는 자기가 부모님과는 다른 모습임을 알게 되지요.
로지타의 충격과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었겠지요.
로지타의 양부모님은 로지타의 친부모님이 로지타를 너무 사랑했지만 더 나은 환경에서 키우고 싶어 힘든 결정을 한 것이라고 잘 알려줍니다.
양부모님의 이러한 설명은 정말 상처받은 영혼을 어루만져 마음을 위로해줍니다.



친부모에게 결코 버림받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로지타는 잘 알아듣습니다.
자기에겐 두명씩의 부모가 있다는 사실!
로지타는 그것이 굉장한 일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네요.
양부모님의 사랑 속에서 로지타가 지금처럼 밝고 행복한 모습으로 잘 자라겠지요?

어른에게는 입양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책.
아이에게는 입양이 결코 색안경끼고 볼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심어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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