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꾹질 한 번에 1초 - 시간이란 무엇일까?
헤이즐 허친스 글, 이향순 옮김, 케이디 맥도널드 덴톤 그림 / 북뱅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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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시계를 잘 쳐다 보고 제게 시각에 대해 묻고 시간 개념을 잡아가는 딸을 위해 이 책을 읽어주게 되었습니다.

대략 1시간, 하루, 일주일, 한달의 개념은 알고 있지만 1분, 1초와 같은 작은 단위는 어느 정도의 길이인지 감을 잡지 못하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이 책의 제목이 『딸꾹질 한 번에 1초』이잖아요. 정말 우리가 딸꾹질 한 번 하는 동안에 흐르는 시간이 1초 정도 되기 때문에 정말 쉽게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았답니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이 책은 시간 개념을 시적으로 철학적으로 정말 아름답게 풀어 그리고 설명해주네요.

손에 잡히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이라는 개념을 우리 생활속에서 일어나는 순간의 어떤 사건, 일과 관련지어 알려주니 아이들에게 시간을 인식시키는 데 더없이 좋은 책입니다. 더불어 시간의 소중함, 사랑하는 가족과의 아름다운 시간이 책을 보는 내내 다가옵니다. 1초, 1분, 1시간, 하루, 일주일, 한달, 일년..이렇게 멈추지 않고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스스로가 변해가는 모습들도 자연스럽게 보여주므로 아이들에게 어렵게 설명하지 않아도 시간의 길이와 축적되는 정도를 알려줄 수 있답니다. 
 

책을 같이 읽어보는 동안 어른인 저도 이 책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알고 시간의 길이를 알고, 그 시간동안 할 수 있는 의미있는 일들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있는지 다시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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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George Winston - Love Will Come: The Music Of Vince Guaraldi Vol.2
조지 윈스턴 (George Winston) 노래 / RCA Victor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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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윈스턴 4년만의 신작! Love Will Come

감수성 한창 예민하던 시절에 어떤 피아노 연주곡을 듣게 되었는데 연주자가 조지 윈스턴이라고 했다.
그 당시 피아노를 배우고 있던 나는 나도 이렇게 한번 쳐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만해도 동네 버스 정류장 근처엔 어김없이 소규모로 음반을 판매하는 레코드점이 있었다.
용돈을 모아 동네 조그만 레코드점에서 구입한 조지 윈스턴 피아노 독주곡집 december..
20년이 지난 지금도 그 악보집을 간직하고 있다.
악보도 바래고 연습하지 않은 피아노 실력은 녹슬었지만, 가끔 혼자 쳐보며 다시 옛날의 감성으로 돌아가곤 한다.
또 이제 막 피아노를 배우고 있는 큰 딸의 청으로 두 딸들에게 들려주기도 한다.

나도, 악보집도, 그리고 조지 윈스턴도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피아노 앞에서만큼은 누구나 세월을 잊고 음악에 취할 것이다.
이 음반은 찰리 브라운에 삽입된 음악 작곡가 빈스 과랄디에게 헌정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60대 할아버지가 된 그가 오랜 연륜 끝에 빚어내는 선율은 때로는 부드럽고 조용하게 때로는 귀에 쏙쏙 들어오며 흥겹게 느껴진다.
20년 전의 나처럼 피아노를 배우고 있는 큰 딸도 음반에 흥미를 가진다.
너의 외할아버지과 비슷한 연령의 연주자가 친 곡이라고 하니 눈이 동그래진다.
평소 조용하고 서정적인 연주곡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번 음반에서는 반복해서 들어보니 왠일인지 경쾌한 트랙 4가 제일 귀에 들어온다.
찾아보니 [피너츠]에 사용되었던  "Woodstock"이라고 한다.
세월이 흘러도 열정을 갖고 연주하는 그의 모습을 앞으로도 자주 보게 되기를, 그리고 그로 인해 많은 이들의 감성이 다시금 일깨워지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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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맨, 도와줘요! 튼튼곰 1
정희재 글, 박선영 외 그림 / 책읽는곰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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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닦기의 중요성,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

유치관리가 영구치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니 어려서부터 칫솔질 잘 하는 습관을 꼭 들여주어야 한답니다. 저는 일곱살 무렵부터 치과를 너무나 자주 드나든 경험이 있네요. 썩은 부분 갈아내고 때우고 씌우고..지금도 그 때 너무너무 아프고 싫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만큼은 치아 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늘 신경쓰고 있어요..

그런데 이닦기..어른도 그렇지만 아이들은 더욱 귀찮아 하잖아요~~

어렸을 때엔 예쁜 칫솔과 과일맛나는 치약으로 유혹을 하면 들었지만 유치원 다닐 나이가 되니 그걸로는 안 통하네요.

 

『칫솔맨, 도와줘요!』는 생생한 입속 그림을 통해 아이들에게 양치질이 얼마나 중요한지 팍팍 전달해주네요..그림은 미니어처 일러스트레이션 기법으로 만든 모형을 사진으로 찍어 만든 것이예요. 그림을 한참 들여다 봐도 정말 많은 이야기 거리가 있고 재미나답니다. 주인공 치치의 입속에서의 끔직한 벌레들과 고약한 냄새, 아픈 잇몸 등을 지켜내기 위해 칫솔맨의 도움을 받게 되어요. 달콤한 과자를 부르며 유혹하던 충치벌레의 노래도 나중에는 하루 세번 양치를 꼭꼭 한다는 건전한 노래로 바뀌어집니다..

 

보기에도 오싹하고 징그러운 충치 벌레들이 이 여기저기를 갉아 먹고 냄새나는 똥을 누어 놓고, 이와 잇몸이 아파 울고 있는 모습을 보면, 나도 양치를 하지 않으면 이렇게 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아이들에게 일깨워 주기 좋게 잘 표현되어 있어요. 우리 아이도 정말 심각한 얼굴로 책을 보았답니다..

 조금은 귀찮지만 치아 건강을 위해, 그리고 상쾌한 나의 기분을 위해 양치하는 습관..『칫솔맨, 도와줘요!』책과 함께 꼭 들입시다~~ 책을 본 후, 양치질의 중요성을 더욱 느낀 우리 딸이예요..열심히 구석구석 이를 잘 닦고 있어요!!

 
책 말미에는 이의 종류, 잇속, 충치 원인, 예방법, 올바른 칫솔질 등이 나와 있어 매우 유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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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4
존 버닝햄 글.그림 / 보림 / 199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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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보기엔 그저 그런 내용인지 몰라도 존 버닝햄 작품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어떤 요소가 꼭 들어 있는 것 같다. 검피 아저씨의 뱃놀이, 검피 아저씨의 드라이브 등을 좋아한 딸을 위해 존 버닝햄 작품이라는 것만 보고 선뜻 골랐던 "장바구니"이다.

 

주인공 남자 아이 스티븐은 엄마의 심부름을 하기 위해 장바구니를 들고 가게까지 다녀오게 된다. 돌아오는 도중에 곰, 원숭이, 코끼리 등의 여러 동물을 만나게 되는데, 동물들은 스티븐 장바구니 속의 물건을 탐내며 달라 한다. 그 때마다 스티븐은 재치있는 말로 동물을 약 올리거나 따돌린다. 동물들은 스티븐의 말에 오기를 부리거나 하지만 꼭 스티븐의 말대로 되고 마는 우스꽝스러운 모습들을 보인다.

 

왼편엔 그림이, 오른편엔 글과 장바구니 속의 물건들이 수량으로 나열되어 있는 형태가 반복된다. 동물들이 원하는 물건들은 그림에서 하나씩 지워져 간다. 수는 1부터 6까지 알 수 있으며 하나가 적어질 때의 수셈까지 할 수 있다. 

 

 

가게에 다녀 오는 동안 벌어진 일을 까맣게 모르는 스티븐의 엄마는 스티븐에게 늦었다며 야단을 치지만, 주눅들거나 변명하지 않고 시치미를 뚝 떼는 스티븐의 모습도 재미있다. 

 

존버닝햄과 헬렌 옥스버리를 따로따로 알고 있었는데 이 유명한 작가들이 부부라는 사실을 얼마 전에 알았다. 서로의 작업에 많은 도움을 주고 영감을 주며 격려하는 사이가 아닐까 헤아려본다. 그 사이에서 나온 작품들이니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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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이 살아 있는 미술관 이야기
클레르 다르쿠르 지음, 신성림 옮김 / 비룡소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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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이 살아있는 미술관 이야기.

 
인류의 오랜 역사와 함께 해 온 동물..
호불호의 동물 취향이 사람마다 다르긴 해도 사람들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동물에 친근감을 느낀다.
아이들의 첫 그림책에 자주 등장하는 주인공도 다름 아닌 동물이다.
많은 미술 관련 서적들이 아이들 대상으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 책은 동물이 나타난 예술 작품들만 동물별로 사진 수록하였다는 점에서 차별화되는 것 같다. 
 

 

 

 
아주 오랜 전의 벽화에서부터 현대의 회화까지, 그리고 테라코타, 청동상, 나무 조각 등의 조각 작품, 박제, 태피스트리(여러 가지 색실로 그림을 짜 넣은 직물), 도자기 등, 동물을 주제로 한 각종 미술 작품의 생생하고 큼지막한 사진이 실려 있다. 작품의 질감과 색채가 그대로 살아 잇어 실제로 이러한 작품들을 미술관에서 보는 것과 같은 생각이 들 정도이다. 보통은 회화 작품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흔히 볼 수 없는 조각 작품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쌓는 데 도움이 된다. 동물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관점 변화, 재료 변화, 표현 기법 등의 변화를 통해 인류이 역사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나라면 이 동물을 어떤 형식으로 어떻게 표현했을까 아이와 이야기나누어 보고 실행해 보는 독후활동의 소재도 제공한다.
 
책의 뒷 부분에는 수록된 모든 작품의 해설이 들어 있어 유익했고, 이들을 만나 볼 수 있는 미술관의 소재까지 안내하고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여건이 허락된다면 책에서 만나본 이들 작품을 실제로 미술관에서 보게 된다면 굉장히 반가울 것이다. 그러나 책 속 미술관 여행으로도 충분히 눈이 즐겁고 예술적 감흥을 느낄 수 있기에 이 책에 별 다섯개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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