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시기에 올바른 문법 학습은 필수입니다. 잘못된 것이 늦어져 고착되면 바로 잡기가 어렵잖아요.
사실 우리 학창 시절만 해도 듣기, 말하기보다 문법을 우선시해서 공부를 했었지요.
그래서 시험엔 강했는지 몰라도 외국인과의 대화라든지 실전에는 무척 약했던 게 현실이었습니다.
요즘은 듣기, 말하기를 더 잘하기 위한 수단으로 문법을 다루는 추세라 무척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그램툰! 이 책은 초등학생 정도 수준에서 영문법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만화로 만든 것입니다.
영문법에 이제 막 발을 디딘 학생이 부담없이 읽어도 좋은 책이고, 아이에게 영어를 직접 가르치려는 엄마 선생님들이 옛 기억과 영어 감각을 되살릴 겸 읽어도 좋은 책입니다.
특히 2권은 형용사, 부사, 전치사에 관해 만화 스토리가 이어지고 관련 영문법이 상세히 소개되어 있네요.
영문법은 무조건 어렵고 외울 것이 많다는 선입견을 버려도 좋을 책입니다. 활자만이 가득한 딱딱한 영문법 책을 보다가 만화로 만나는 영문법은 한층 친숙합니다. 주인공 등장인물들 소개서부터 재미가 있네요.
부담없이 볼 수 있는 만화의 형식을 빌었지만 갖출 건 다 갖춘 책이네요. 재미있게 구성된 만화를 통해 형용사, 부사, 전치사의 뜻과 종류, 용법, 문장에서의 위치 등을 쉽게 이해하며 읽을 수 있습니다. 만화 중간 중간에 쓰인 예문들은 쉽게 풀어져 설명이 되어 적용되어 있어요. 그냥 만화를 쭉 따라 읽어가다 보면 원리가 쉽게 이해가 되어 달달 암기하지 않아도 문법이 몸으로 체득되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았답니다.
반드시 정확하게 알아야할 문법의 요점 정리도 놓칠 수 없지요. 이 요점 정리만 다 이해해도 훌륭할 정도로 잘 정리가 되어 있다고 생각되네요. 점검차 문제풀이도 있어요.
본문 내용에 관한 워크북도 별책부록으로 갖추어져 있어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미비한 점을 점검할 수 있게 해서 실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 놓았네요. 가로세로 낱말풀이, 그림보고 빈칸 채우기 등, 어렵지 않게 해볼 수 있어 재미있어요.
딱딱한 영문법책으로 공부하다가 열이 나는 머리를 이 책으로 식히면서 공부하면 어떨까요. 이제 막 영문법을 배워볼까 입문하는 학생들에게 부담없이 접할 수 있는 첫 영문법책으로도 손색없겠어요. 우리의 뇌는 즐거운 것을 잘 기억하는 능력이 있다고 합니다. 재미있게 한 공부가 더 오래 기억이 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