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만드는 소품종이접기 창작종이접기 시리즈 2
왕명혜 지음 / 함께가는길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누구나 쉽게 만드는 소품종이접기
 
 
아이가 어릴적부터 종이접기를 많이 해왔어요.
고운 색깔의 종이를 보며 심미감도 키우고, 손과 눈을 쓰며 협응력과 지능 발달도 도왔죠.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종이접기하는 동안 아이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의 긴장을 해소할 수 있었다는 거예요.
아이가 7세가 되니 더욱 창작욕구가 생기는지 책상 앞에 앉아 그림도 많이 그리고 편지도 쓰고 종이접기도 매일 하네요.
집에 있는 종이접기책들은 다 한번씩은 해 본 것들이라 새로운 소재가 필요했어요.
그 때 눈에 띄인 것이 바로 " 누구나 쉽게 만드는 소품종이접기"~~
단순한 종이접기가 아니라 우리 실생활에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가득하네요.
 
먼저 책 앞쪽에는 접기 기호와 기본 접기 방법이 안내되어 있어요.
책 중간에 만드는 법을 따라가다가 "주머니접기"~~ 이런 것이 나오면 이 앞부분으로 돌아가서 익히고 가면 되요. ^^


 

 
작품들이 하나같이 다 이쁘고 한번씩은 따라해보고 싶은 것들이네요.
몇가지만 소개해봐요.


 

 
 
우리 딸아이는 커피를 너무나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첫작품으로 커피하우스를 골랐네요. ^^

 
언니가 예쁜 종이를 고르는 동안, 동생도 색종이를 갖고 신나게 놉니다.
 

 
 
접기 방법을 따라 같이 접어 보았어요.
커피하우스는 유니트 4개를 접어 붙여 옆면을 만들고 밑면은 딱지접기처럼 하면 완성되는 것이라 7세 아이도 금방 따라만들 수 있었답니다.


 
 
완성품 커피하우스에 커피믹스를 담아보았어요. ^^

내일부터는 여기에 담긴 맛있는 커피를 마시게 되겠죠.
볼 때마다 흐뭇한 커피하우스와 함께요..
 
종이접기한 후 흐지부지 버리게 되는 기존 아이템들과는 달리, 실생활에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해도 전혀 손색없을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으니 성취감도 느끼고 실용적이고 좋은 것 같아요.
만들기 방법도 그림과 함께 잘 안내되어 있어 따라가기 수월했답니다.
장점이 많은 종이접기도 아이들과 함께 해보시고 집안도 아기자기 예쁘게 꾸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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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 쿠더는 슈퍼스타! 일공일삼 61
사라 윅스 지음, 김영진 옮김, 덕 홀게이트 그림 / 비룡소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주인공 소년 오기 쿠더는 좀 특이합니다. 옷차림도 제멋대로이고 이상한 소리도 잘 내지요. 체크남방에 줄무늬바지, 실로 직접 떠서 만든 운동화끈. 기분이 좋으면 "푸르르르룹"같은 소리를 내고 대답을 할 때도 "얍"거립니다. 성격도 특이해서 작문 시간에 엉뚱한 대답도 하구요. 또 조금만 불안해도 "갉각"을 하고 싶어한답니다. "갉각"은 오기가 만들어낸 갉다와 조각의 합성어래요. 바지 뒷주머니에 슬라이스 치즈를 넣어 적당히 뜨듯한 온도로 만들어 끈기를 가지게 한 후 이빨로 갉아 미국의 주 모양들을 만들어내는, 오기의 취미이자 장기라고 할 수 있네요. (그런데 "갉각"이라는 단어의 뜻이 책 바로 앞쪽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처음엔 그 뜻을 몰라 책을 읽으면서 궁금하고 답답했어요..)

 

오기는 특이한 점, 남과의 차이때문에 학교에서는 그리 환영받는 존재가 아니예요. 이웃에 사는 여자친구와 그 무리는 대놓고 따돌림을 하는데, 오기는 주눅들거나 개의치 않습니다. 오기의 건강한 성격을 엿볼 수 있었구요. 엉뚱하지만 그늘없는 오기의 모습은 유쾌했어요.

 

TV 쇼에서 특이한 장기를 가진 아이를 뽑아 할리우드로 보내주는 예선을 하게 되는데, 우여곡절 끝에 우리의 오기가 뽑히게 되지요. (오기는 바랬던 것이 아닌데 일말의 소동을 통해 그렇게 됩니다.) 할리우드에 너무나도 가고 싶었던 이웃집 여자친구(소동을 일으킨 장본인)는 오기의 매니저를 자청하며 자기도 할리우드에 따라가려고 하지요. 오기가 예선을 통과하면서 학교는 물론 동네에서도 알아주는 스타가 됩니다. 그런데 본 방송 녹화도 되기 전에 오기의 옷차림과 갉각 등이 알려지게 되어 차별성을 잃게 된다는 생각에, 매니저 친구와 (청하지도 않은) 기획사 형이 오기의 모습을 바꾸려 들고 오기에게 무리한 갉각을 시키게 되는데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변해가는 상황 속에서 오기는 힘들어하지요. 마침내 자신의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면서 오기는 비로소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참다운 행복을 느끼게 된답니다.

 

환영받지 못했던 오기이지만 슈퍼스타가 될 수 있었던 건, 갉각의 재주도 재주이지만 선한 마음씨와 용기, 순수한 마음 등을 가졌기 때문에 결국은 그것을 주변 사람들이 알아주게 되면서이지 않을까 해요. 따돌림에 의기소침하거나 주눅들지 않고 잘 극복해내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며, 혹시나 그런 일로 힘들어하는 친구들도 잘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래봐요. 그리고 나중에 잘못을 깨달은 따돌렸던 친구들의 모습에서도 많은 교훈을 얻길 바래요. TV 스타와 같은 매력적인 겉모습에 현혹되어가는 아이들에게 진짜 자신의 모습으로 사는 것이 행복한 길임을 알게 해주었던 점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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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M (케이씨엠) 미니앨범 - Alone
케이씨엠 (KCM) 노래 / 플라티스이엔티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높은 음역대이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

KCM의 노래는 몇곡 들어본 게 전부였지만 항상 가슴울림이 있는 것 같았답니다.

이번에 그의 5집 "alone"을 제대로 들어보게 되었네요.

이 음반은 그의 음악 인생 10년을 맞이하여 전곡을 작사, 작곡해서 프로듀싱했다고 합니다.

저도 직업을 가지고 제 나름의 전문분야에서 일하기 시작한지 10년째랍니다.

10년간의 노력과 결실,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감회가 남다른 바 있었는데, kcm 그도 저와 비슷한 느낌으로 음반내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타이틀곡 "하루가"..역시 타이틀곡답게 가사가 귀에 쏙쏙 들어오고 멜로디가 금방 익숙해지네요. 한참 연애하던 시절엔 굉장히 슬픈 발라드곡을 틀어놓고 가슴을 후벼파듯이 아파지는 그 느낌을 은근히 즐기기도 했었더랍니다. "하루가"는 그 때 듣던 슬픈 발라드곡의 감성을 새삼 느끼게 해주네요.

"모래시계"는 두가지 버젼이 있는데 피아노 버젼도 참 괜찮습니다.

"눈을 감아도 귀를 닫아도 입을 막아도"는 제 감성에 제일 어울리는 곡이 아닐까 합니다.

앨범 재킷과 내지의 사진들을 보면 kcm 모습과 물에 번지는 잉크의 퍼짐과 같은 멋진 영상으로 되어 있어요. 그리고 내지 속의 "일심" ..한가지 뜻을 가지고 가노라면..실패도 있으리라..좌절도 있으리라 그러나 다시 일어나 그길로 가라. 와 같은 메세지가 그의 음악 열정을 보여주는 것 같아 와 닿습니다. 

그리고 그의 마음이 담긴 "thanks to" 에서도 알 수 있었지만, 정말 그의 혼을 담아 심혈을 기울여 만든 음악들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의 음악 인생 10년을 기념하면서, 완성도 높은 이번 음반으로 더욱 사랑받고 앞으로도 변치 않는 음악 열정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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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온! 그램툰 Come On! Gramtoon 2 - 형용사 부사 전치사 GRAMTOON is My Best Friend 2
김영훈.김형규 지음 / 한겨레에듀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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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빠른 시기에 올바른 문법 학습은 필수입니다. 잘못된 것이 늦어져 고착되면 바로 잡기가 어렵잖아요.

 

사실 우리 학창 시절만 해도 듣기, 말하기보다 문법을 우선시해서 공부를 했었지요. 

그래서 시험엔 강했는지 몰라도 외국인과의 대화라든지 실전에는 무척 약했던 게 현실이었습니다.

요즘은 듣기, 말하기를 더 잘하기 위한 수단으로 문법을 다루는 추세라 무척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그램툰! 이 책은 초등학생 정도 수준에서 영문법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만화로 만든 것입니다. 

영문법에 이제 막 발을 디딘 학생이 부담없이 읽어도 좋은 책이고, 아이에게 영어를 직접 가르치려는 엄마 선생님들이 옛 기억과 영어 감각을 되살릴 겸 읽어도 좋은 책입니다.
특히 2권은 형용사, 부사, 전치사에 관해 만화 스토리가 이어지고 관련 영문법이 상세히 소개되어 있네요.



 

영문법은 무조건 어렵고 외울 것이 많다는 선입견을 버려도 좋을 책입니다. 활자만이 가득한 딱딱한 영문법 책을 보다가 만화로 만나는 영문법은 한층 친숙합니다. 주인공 등장인물들 소개서부터 재미가 있네요.



 

부담없이 볼 수 있는 만화의 형식을 빌었지만 갖출 건 다 갖춘 책이네요. 재미있게 구성된 만화를 통해 형용사, 부사, 전치사의 뜻과 종류, 용법, 문장에서의 위치 등을 쉽게 이해하며 읽을 수 있습니다. 만화 중간 중간에 쓰인 예문들은 쉽게 풀어져 설명이 되어 적용되어 있어요. 그냥 만화를 쭉 따라 읽어가다 보면 원리가 쉽게 이해가 되어 달달 암기하지 않아도 문법이 몸으로 체득되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았답니다.




 


 

반드시 정확하게 알아야할 문법의 요점 정리도 놓칠 수 없지요. 이 요점 정리만 다 이해해도 훌륭할 정도로 잘 정리가 되어 있다고 생각되네요. 점검차 문제풀이도 있어요.





 

본문 내용에 관한 워크북도 별책부록으로 갖추어져 있어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미비한 점을 점검할 수 있게 해서 실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 놓았네요. 가로세로 낱말풀이, 그림보고 빈칸 채우기 등, 어렵지 않게 해볼 수 있어 재미있어요.


 

 

딱딱한 영문법책으로 공부하다가 열이 나는 머리를 이 책으로 식히면서 공부하면 어떨까요. 이제 막 영문법을 배워볼까 입문하는 학생들에게 부담없이 접할 수 있는 첫 영문법책으로도 손색없겠어요. 우리의 뇌는 즐거운 것을 잘 기억하는 능력이 있다고 합니다. 재미있게 한 공부가 더 오래 기억이 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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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바꿔치기 대작전 일공일삼 56
앤드루 클레먼츠 지음, 마크 엘리엇 그림, 이원경 옮김 / 비룡소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일단 이 책을 읽기 시작하니 손에서 내려 놓을 수가 없었다.

항상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흥미진진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작가가 아이들의 심리를 잘 알기 때문에 이렇게 재미있는 글을 쓰지 않았나 싶다.

실제 쌍둥이를 키우고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일까?

이 책에는 쌍둥이의 운명으로 살아가야 하는 이들의 고민과 연민이 오롯이 담겨 있으며, 책을 읽는 독자들도 그 고민에 깊이 공감할 수 있는 힘이 느껴진다.

 

전학을 하게 되면서 쌍둥이 중 한명의 기록이 분실되어 새학교에서는 쌍둥이인줄 모르게 되었다는 모티브부터 참신한데, 이것을 이용해서 잠깐이나마 쌍둥이가 아닌 한명으로 살아보게 되는 형제들..

쌍둥이 제이와 레이의 호기심, 고민, 기쁨, 슬픔, 분노 등이 정말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어 마치 눈 앞에서 이들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나와 똑같은 누군가가 더 있다는 것,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몰랐을 그 깊은 의미와 존재감이 책 곳곳에 담겨있다.

이 사건을 통해 제이와 레이는 한 사람으로 살아 보면서 보다 서로를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을 것이고, 또 주변인들에게는 자신들이 쌍둥이여서 느꼈던 중압감 등을 잘 이해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선생님, 친구, 가족들 또한 쌍둥이로서가 아니라 레이와 제이, 각 개인의 개성과 특성을 인정하고 봐줘야 한다는 깨들음을 가질 수 있었으니, 일종의 눈속임 사건이었지만 결말은 몹시도 훈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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