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어 리차드 - 벤자민 프랭클린 이야기 제임스 도허티 시리즈
제임스 도허티 지음, 오소희 옮김 / 리빙북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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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벤자민 프랭클린이 연을 이용한 전기실험을 하고 피뢰침을 발명한 발명가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기 관리를 참 잘했다는 점 정도만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리빙북에서 초등 고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랭클린의 일대기에 관한 책이 나왔다고 하고 또, 프랭클린 자서전은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많이 읽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고 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제임스 도허티라는, 미국 유명 아동문학가의 글을 기초로 한 것 같습니다.

영문으로 본다면 문장이 많이 수려할 것 같아요..

한글 번역으로는 문체가 좀 고전적이고 약간 어려운 내용도 있었지만, 아이들이 깊이감있는 문학을 접하는 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제목에도 포함된 푸어 리차드는 그가 인쇄공일 때 펴낸 연감의 제목이라고 하네요.

이것도 처음 알게 된 사실..

푸어 리차드는 상식철학과 뛰어난 기지, 경구가 넘치는 것이어서 미국 가정에서는 성경책 다음으로 많이 보유한 책이었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벤자민 프랭클린의 출생과 사망에 이르기까지 그의 일대기가 잘 담겨있네요.

인쇄공, 정치인, 과학자, 혁명가로서의 그의 삶을 시대상과 함께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가 인쇄공, 정치인, 혁명가까지 활약했다는 것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집안에서 많은 자식 중의 하나로 태어나, 거의 독학으로 공부를 하고, 인쇄공으로서 부와 성공을 이루고 발명, 정치에서까지 성공한 그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아이들이 책을 읽다 보면 그 비결을 알게 될 것 같습니다.

또 리빙북에서는 벤자민 프랭클린말고도 패트릭 헨리, 조지 워싱턴, 알렉산더 벨, 해리 트루먼 등의 어린시절 전기도 발행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위인들을 공감하며 본을 받고 자기 장래를 설계하는 데 모델로 삼을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 같네요.

평생을 바쳐 자유를 사랑하고 과학을 존중하고 또 공리주의에 투철한 전형적인 미국인으로 일컬어진다니, 아이들이 꼭 한번씩은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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