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명의 허준을 만나다 마법의 두루마리 15
햇살과나무꾼 지음, 이상규 그림, 김호 감수 / 비룡소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비룡소 역사 동화 시리즈 "마법의 두루마리" 벌써 15권이네요.

조선시대 명의 구암 허준을 만나고 오는 이야기입니다.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는 역사 학자 아버지를 둔 주인공 준호와 민호 형제가 경주 집으로 이사오면서 지하실에서 발견한 마법의 두루마리를 통해 역사 속 곳곳으로 모험을 떠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이웃의 수진이도 모험에 동참하면서 사건은 더욱 복잡해지며 아이들에게는 제법 신나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시리즈 목록을 보면 일찌감치 석기 시대, 삼국 시대, 고려 시대, 일제 강점기 시대 등으로 다양하게 아이들이 여행을 다녀왔네요.

이번에 보게 된 15권은 우리나라 한의학을 바로 세운 허준을 만나고 온 이야기를 볼 수 있어요.

 

동의보감을 집필하고 중국 의학과는 다른 우리나라의 의학을 발전시킨 업적을 접할 수 있네요.

아이들은 우연히 허준이 귀양떠난 마을로 여행을 가게 되고, 그 곳에 전염병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을 만나 같이 치료하게 됩니다.

다행히 전염병은 아니었고 준호는 사람들이 아픈 원인을 찾아내 허준의 칭찬도 받아 으쓱하지요.

허준이 마을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 역사 속 바로 그 현장에 바로 아이들이 참여하여 겪게 되는 모험은 정말이지 생생하면서도 긴장감있어 아슬아슬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이야기와 함께 조선 시대 생활상, 우리 한의학의 특징과 치료법, 조선 시대 의료 기관 등에 대해서도 구석구석 알 수 있어요.

중간 중간 용어 설명이 상세하게 잘 되어 있어 역사 지식 쌓기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본문 옆에 사진과 정보 등, 꼭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소개해 놓아 매우 유익했답니다.

  

 

본문 뒤에는 ‘준호의 역사 노트’라는 제목으로 부록이 담겨 있어요.

이 부분은 특히 교과 연계 학습에 유용합니다.

한의학에 대해 그림과 함께 쉽게 풀어써 주어 아이들이 흥미롭게 볼 수 있어요.  

 

아이들 셋이 다 개성넘치고 각자 사건에서 맡는 역할이 있어요. 또 문제 해결을 함께 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구조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책을 읽게 되네요.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 거리가 아니예요.

철저한 자료 수집과 조사를 통한 풍부한 역사자료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 아이들이 우리 역사를 바르게 이해하고 친숙해지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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