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뱅크의 일급비밀 - 돈과 나눔 너랑 나랑 더불어학교 7
모리스 글라이츠만 지음, 홍연미 옮김, 송선범 그림 / 길벗스쿨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길벗스쿨은 "기적의.."의 학습 시리즈로 유명한대요.

그에 못지 않게 주옥같은 교양도서도 참 많이 나오고 있어요.

지난해 방학에 길벗스쿨의 ‘너랑 나랑 더불어 학교’ 시리즈를 통해 교양도서를 접한 이후로 신간이 나올때마다 꼭 구해서 보고 있답니다.

"슈퍼뱅크의 일급비밀"도 제가 무척 기대하며 읽었던 책입니다.

그 전에 길벗스쿨 교양도서로는 인권, 평화, 학교 폭력과 같은 여러 가지 현대 사회 문제를 짚어준 책부터 환경, 자연 주제의 책도 읽었는데 경제 쪽으로의 소설은 처음이었거든요.

이 책도 아이가 먼저 읽고나서 제가 읽게 되었는데, 서로 읽은 느낌을 이야기하고 생각을 나누니 뜻깊은 시간이 되었답니다.

수년전 세계적인 금융 위기가 닥친 것을 모티브로 한 듯 해요.

거대한 은행들이 줄줄이 파산하면서 투자자들이 돈을 허공에 날리고 국가 경제와 신용도도 떨어지던 도미노와 같은 사태들이 있었죠.

이 책에도 슈퍼 뱅크를 운영하는 부모를 둔 올리버라는 아이의 이야기가 나와요.

작가는 돈을 쫓는 어른들의 어리석음과 실수를 아이들은 반복하지 않도록 이 책을 썼다고 하네요.

올리버 눈에 비친 탐욕스런 어른들의 모습은 정말 부끄럽습니다.

올리버의 부모님 은행이 파산하면서, 예전에 올리버네 집에서 일했던 낸시 아줌마가 올리버를 납치 아닌 납치하게 됩니다.

위기에 처한 낙타와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올리버는 미리 모아 둔 돈으로 사업도 결심하고 모험을 행합니다.

올리버는 자주 의문을 갖습니다.

이 세상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 것인지..

부모님은 정말 잘못을 하신 것인지..

우리 아이들도 같은 의문을 품겠지요.

올리버의 모험이 끝난 후에는 올리버와 부모님, 그리고 낸시 아줌마와 그 딸도 모두 한단계 성장해 있고 치유되어 있어요.

이 책을 통해 아이도 성장하고, 진짜 돈은 어떻게 벌고 써야 하는지..

그 가치와 나눔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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