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모건스턴의 책을 몇편 보았는데요.
아이들 입장에서 아이들이 크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참 재미있게 다루는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번에 읽게 된 "마법의 글짓기"도 그러하네요.
지루한 목요일과 우울한 금요일을 보낸 소년 나탕.
하루하루가 너무나 똑같은 일상.
사랑하지만 은근한 경쟁관계이기도 한 누나.
사랑을 주고 너무나 좋은 부모님이지만 어쩔 때는 자기의 짜증을 받아주는 대상으로 만들어버리게 되는 사랑하는 부모님..
친구들. 학교 얘기..등등
그런데 자기 전 엄마가 들려주신,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이야기가 모티브가 되어, 나탕은 우리에게 그 진가를 보여줍니다.
나탕의 재치만점 글짓기는 반어법이 가득하네요.
읽으면서 많이 웃었어요.
그런데 신기한 것은, 진정 그것을 통해 나탕의 생활이 변화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물을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그것이 행복도 되고 기분나쁜 일도 되잖아요?
나탕은 이제 밝은면을 보기로 한 것 같습니다.
어른들도 느낄 바가 크겠어요..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노래를 해서, 운동을 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지만 글짓기를 하는 것도 나탕처럼 스트레스 해소 수단이 될 수 있겠지요.
글짓기는 독서가 바탕이 된 후에 이루어지는 고도의 창작과정이랍니다.
나탕처럼 글을 짓다보면 생각도 정리되고 마음을 다스리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기쁨도 느낄 수 있지요.
정말 "마법의 글짓기"인 셈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