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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방 좀 치워 줘! ㅣ 팜파스 어린이 2
장보람 지음, 안경희 그림 / 팜파스 / 2013년 4월
평점 :
3학년 딸과 같이 읽어 본 책입니다..
공부 좀 해라 하면 책상 정리만 하다가 끝나버리는 울 딸.. ㅜㅜ
평소에도 정리정돈 잘하면 바로바로 공부가 가능할텐데 말입니다.. ^^
깨끗하고 정돈된 환경에서 공부가 잘된다는 건 아는 모양인데, 정리하는 요령과 습관이 없는 것 같아요.
이 책 읽고 아이도 저도 정리의 달인이 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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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말미에 추천사도 써주신 윤선현님..
이 분 쓰신 책도 읽어보았는데요. "정리" 컨설턴트가 떠오르는 직업이기도 하잖아요..
물건 정리, 시간 정리, 인맥 정리..^^
우리에게는 정리해야 할 것이 참 많습니다.
정리라고만 하면 방 치우고 책상치우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초등학생 아이들의 준비물 챙기기부터 공부까지.. 모두 정리 잘하는 범주에 속하는 것이죠.
이 책에서는 정리를 잘 안하는, 아니 못하는? 주인공 아이가 미화부장이 되면서,
주변 정리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게 된다는 노하우 전달의 책이네요.
정리가 잘되면 칭찬도 받게 되고 즐거운 학교 생활이 가능하다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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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스토리 중간에 두페이지씩 실천 방법이나 정리 노하우가 요약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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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정리정돈에 대한 필요성만 깨닫는다면 이미 정리정돈의 절반은 이룬 셈이라고 말하네요.
한번 정리해두고 계속 관리만 하면 정리가 쉽고 유용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겠어요.
한꺼번에 정리할 생각하지 말고 오늘은 책상 위, 내일은 옷서랍..이렇게 조금씩 나누어 하면 훨씬 수월하구요.
아침에 일어나 분주하게 준비물이나 숙제를 챙기면 빠뜨리기 쉬우니까 미리미리 그 전 날 정리하기..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 노트에 정리하기..
이 정도만 아이들이 실천하면 정리습관이 몸에 배어 어른이 되어서도 일도 체계적으로 계획을 갖고 잘 하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서로 다른 성향의 아이들 5명 정도가 나오는데, 책을 읽으며 나는 누구와 가깝다..라는 생각도 들 것이고,
주인공 아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취할 것, 버릴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될 것 같아요.
정리 정돈 이외에도 살아가는 모습의 다양한 면이 많이 담긴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