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학교의 괴짜 친구들 맹&앵 동화책 10
윤재웅 지음, 김중석 그림 / 맹앤앵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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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좋아하는 걸 하세요.
친구들, 하고 싶은 걸 하세요.
읽고 떠들고 상냥하고 즐겁게!
그래야 몸과 마음이 다 예쁘죠.
이런 게 신나는 공부랍니다.”

 

"채소 학교의 괴짜 친구들"을 2학년 딸아이와 함께 읽어 보았어요.

저마다 개성을 가진 채소 친구들과 파뿌리 선생님의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어요.

저자가 쓰신 채소 시리즈 중의 두번째 책이라고 하네요.

시간이 날 때 첫번째 책도 찾아 읽어 보고 싶어졌어요.

개성이 몰살되고 성적순으로 가치가 매겨지는 요즘의 현실을 꼬집어 주는 책이네요.

모두들 하나하나 소중한 존재이고 반짝이는 별처럼되리라는 믿음을, 채소친구들의 말과 행동을 빌어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도 심어주어요.

아이들 마음을 하나하나 어루만져 헤아려주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집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니라 하고 싶은 것을 하라는 저자의 작은 외침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다 맞는 말인데...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현실은 그렇지 못해 가슴이 아파오네요.

문체가 매우 독특한 느낌이예요.

톡톡 튀면서 아이들 눈에 쏙쏙 들어오게 되어 있어요.

 

먼저 읽은 아이는 이 책 넘 슬프다며...감자가 죽었다고 엉엉 울었어요. ^^:

제가 읽어 보니 생쥐와 싸우다가 씨눈만 남고 감자가 그만...ㅜㅜ

그래도 씨눈에서 감자가 다시 생겨나니 슬픈 것만은 아니라고 아이를 위로했지요.

엉뚱 발랄한 이야기 전개와 상상력 속에 아이도 어른도 흠뻑 빠져 단숨에 읽을 수 있는 책이예요.

눈이 초롱초롱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콩나물이 음악도 잘한다는 설정에서 콩나물 악보가 떠오르며 방긋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톡톡 튀고 발랄한 내용이지만 정말 중요하고 묵직한 메시지가 담겨 있는 반전의 책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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