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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상점의 비밀 ㅣ 일공일삼 81
이서연 지음, 서한얼 그림 / 비룡소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큰 아이 3-4세부터 비룡소 책을 즐겨 봐 오고 있어요.
이제 아이는 3학년이 됩니다.
읽기가 잘 진행되어서, 난 책읽기가 좋아 등을 다 읽었어요.
이제 3학년부터 6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일공일삼" 책도 곧잘 봅니다.
이번에 읽은 "오아시스 상점의 비밀"도 일공일삼 시리즈인데요.
일공일삼은 논술의 기본이 되는 사고력과 창의력을 길러 주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 있어요.
"오아시스 상점의 비밀"은 진정한 자기 성찰에 대한 이야기라고 볼 수 있겠어요.
치열한 경쟁과 비교 속에서 남보다 더 잘 하고 싶은 욕심에 지면 안되고,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것을 즐기며 살아야 행복하다는 중요한 가르침을 줍니다..
저도 소시적에는 나는 누구인가..왜 사는가로..참 고민 많았습니다.
우리 딸도 이제 머리가 커가니 예전과는 다르게 센티해질 때도 있고 삶에 대한 의문도 간혹 생기는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진정한 자기 성찰의 계기가 될 책인 것 같아요.
왜 사는가라는 문제로 고민하기 보다는..어떻게 하면 행복하고 가치있게 살아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생산적인 고민이 함께 이루어지기를 바라니,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우선 이 책의 주인공에게는 발레라는 큰 모티브가 있는데, 우리 딸도 발레에 심취해 있기에 몰입하며 읽었습니다.
더군다나 아이는 지난 12월 공연에 유니버셜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에 출연했거든요.
연습과정을 겪은 터라 이 책 속에 나오는 아이들과 동질감을 많이 느꼈다고 해요.
발레하는 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보았을 법한 호두까기 인형의 주인공 클라라..
주인공 솝이 역시 발레만은 포기할 수 없던 터라 잠시 거울에 비친 자기(자기의 열망이 이루어낸 환상이죠..)에 속아 거울 속으로 들어 왔다가, 다시 거울 밖으로 나가 진정한 자기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랍니다.
이 책을 쓰신 작가는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힘이 대단한 것 같아요.
항상 다음장을 넘기며 기대되는 줄거리였습니다.
그림도 아름답고 섬세해서 발레 감성에 푹 젖을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