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버섯이 동화책으로 탄생했다니 참 신기하면서도 책 표지 사진 모습이 귀엽다는 것이 첫인상이었어요.
밥상에 오르는 송이버섯이 간직한 이야기들은 어떤것일지 몹시 궁금했거든요.
지난 명절 때 선물로 들어온 송이버섯을 보며 그 깊고 그윽한 향기에 취해 한참이나 감탄을 한 적이 있는데요.
값비싼 몸이라 자주 접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 책으로 만나보면 더 반가울 것 같았답니다.
2학년 아이와 읽어보았어요.
사진작가인 저자는 이 책말고도 사진 촬영한 자연의 모습을 엮어 이미 동화책을 여러 권 내신 분이네요!
그런데 이 송이버섯을 책으로 엮기까지는 무려 10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깊은 숲 속 소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송이버섯은 인적이 드물고 깨끗한 환경에서만 자랄 수있다고 해요.
첩첩산중, 송이버서을 촬영하러 다니면서 저자는 어려운 고비도 겪었다고 말합니다.
왜 안그랬겠어요..
사진이 참 좋네요.
가까이서 찍은 송이버섯 갓주름은 정말 우주가 담긴 듯한 경이로움 자체입니다.

저자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이런 거예요.
"숲이 건강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미래가 없다"는 것이죠.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는 송이버섯은 아직은 그래도 건강한 환경이 존재한다는 증거이며 희망이지요.
이 책은 동화이면서 자연관찰책이기도 하네요.
송이버섯의 일생, 모양(구조)에 대해 사진과 함께 설명이 있구요.
저자가 직접 찍은 송이버섯의 사진들을 하나의 스토리로 묶어 아름다운 동화도 만들었어요.


부록도 참 알찬데요.
송이버섯 성장 과정, 식용 버섯 채취 방법, 버섯의 종류(아무 버섯이나 따오면 안되겠죠..특히 독버섯 주의!), 송이 요리로 입맛 당기기 등이 있어요.
이렇게 사진을 보고 있노라니 향긋한 송이버섯 내음이 코끝에 느껴지는 듯해요.
자연의 소중함과 보존가치, 그 속에서 오늘도 피어나는 생명에 대해 책으로 느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