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방학은 좀 많이 짧았어요. 주 5일제라 그런 거겠죠.
눈 깜짝할 새 방학이 반이나 지나간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죠, 엄마 맘은 참..늘 그래요.
방학이라 놀릴까 싶다가도 부족한 과목도 좀 보충해야 하지 않는냐..는 생각.
우리딸, 부족한 수학도 공굽해야 하고 영어도 보충한다고 이래저래 공부를 많이 하게 되었어요.
당연히 노는 게 우선인 우리 아이가 스스로 해놓을 리 없는 공부.
그래서 늘 잔소리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결국은 아이가 이 책을 저에게 권해주는 사태까지 오게 되었네요. ㅎㅎ
겉으론 웃었지만, 아이가 이 책을 건넬 때 정말 어떤 심정이었을까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주인공 아이는 하루동안 잔소리없는 날을 경험하게 되면서 성숙하네요.
학교도 안가고 술취한 사람을 데려다 파티도 하고, 친구랑 밤에 공원도 가구요.
이 책에 나오는 엄마가 참 멋진 것 같아요.
아이와 일단 약속한 것은 쿨하게 지켜주면서 화내는 법이 없네요.
아빠도 엄마도, 위험하 것만 딱 말리고 나머지는 아이의 뜻을 받아주네요.
아이는 하루동안의 경험으로 몇배나 더 성장한 모습일테지요.
저도 잔소리없이 키우고 싶은데.
아이가 잘할때까지 믿고 기다려주면 될까요.
아이가 우리도 잔소리없는 날을 해보자고 제안하네요.
마음같아서는 다 받아주고 싶지만 현실은 또 그렇지 않으니 고민스러워요.
이 책은 스트레스 받는 아이들에게는 일종의 대리만족이나 카타르시스를 느낄 것이고, 잔소리하는 자신의 모습에 괴로운 엄마들에게는 한박자 쉬어가는 기회가 될 것 같아요.
집집마다 잔소리 없는 날 한번씩 해보아도 좋을 것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