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드라마 보는 재미에 역사 공부가지 더불어 열심히 하는 우리 딸과 함께 보려고 눈여겨 둔 책이예요.
"내가 진짜 조선의 멋쟁이"!!
제목부터 정말 흥미진진하지 않나요?
우리 아이가 어렸을 적에는 곱디 고운 한복에 매료되어 한복 디자이너를 꿈꾸기도 했던 터라 역사 속 멋쟁이 이야기라는 소재는 딸에게 딱 맞는 것이었지요.
이 책은 조선 시대에 양반이나 서민이 멋내기를 했던 장신구나 의복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진짜 멋쟁이란 겉모습만 요란하게 치장하는 것이 아니라 내면까지 은근한 멋이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는 교훈까지 담고 있어요.
귀걸이 같은 멋드러진 장신구, 통영 갓으로 한껏 뽐낸 나 선비이지만 씻질 않아 불쾌한 냄새 작렬이라면 진짜 멋쟁이가 될 수 없겠죠?
얼굴이 그다지 곱지 못해도 어려움에 빠진 사람을 흔쾌히 돕는 향이 아가씨!
마음씨 예쁜 당신은 진정 멋쟁이네요!
뻐드렁니에 여드름 난 얼굴이지만 고마움에 대한 감사 표시도 할 줄 알고 더구나 훌륭한 문장 실력까지 겸비한 강 도령!
왕자님처럼 멋진 외모는 아닐지라도 열심히 갈고 닦은 글솜씨 안에 깊은 학문적 성찰이 있을 것으로 믿어요.
요란한 치장을 하지는 않았지만 멋을 낸 듯 안 낸듯 은근히 멋진 허씨 부인!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만한 겸손한 우아함을 가진 여인네로서 진정 멋쟁이네요~
이렇게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멋내는 방법, 무엇이 진짜 멋인지 알려주는 이 책, 일러스트도 참 재미있게 나와 있네요.
겉모습도 가꾸고 꾸밀 줄 알아야 하지만 속 깊은 내면도 아름답게 가꿀 줄 아는 것이 진정 멋쟁이 아닐까요.
이 책을 통해 주인공들 이야기도 읽어 보고 어떻게 멋냈는지도 배워봐요.
또 진짜 멋이 무엇인지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훈훈한 시간도 가져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