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멜리아 에어하트 새싹 인물전 49
조경숙 지음, 원혜진 그림 / 비룡소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비룡소의 새싹인물전은 우리 아이가 6세때 처음 만나보았어요.

그 당시에는 제가 "위인"은 각 분야에서 훌륭한 일을 하거나 우리가 본받을 만한 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먼저 알려준 후, 아이에게 "그럼 어떤 위인이 있는지 우리 한번 같이 볼까? "라고 하여 아이가 호기심이 발동되었는지 매우 좋아하면서 그러자고 하더군요.  

새싹인물전 겉표지를 여러 개 보여주니 그 중 특히 그 당시 드라마로 방영되고 있는 선덕여왕편을 읽어달라고 했었어요.  ^^
아이는 일단 그림을 열심히 봤는지 그림이 무척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며 좋아했어요.  
그리고 자기가 바로 덕만공주라면서 선덕여왕의 지혜와 자신감을 배우고 싶다했지요.  
(위인전을 읽으면 자기가 곧 그 인물이 된 것같이 느끼는 건가 봐요..)
책을 본 후 제가 "위인들은 처음부터 훌륭한 일들을 잘 해냈을까? 똑똑하고 잘난 사람만 위인이 되는 걸까? "라고 물어봤더니 아이가 아니래요. 
처음에는 실수도 하고 잘 안되더라도 계속 노력했기 때문에 위인이 되는 거래요. 
그러면서 스스로 에디슨에 대한 얘기를 하는 거예요.  
에디슨은 어렸을 때부터 "왜요?" "왜요?"라는 질문을 많이 했고 실험하다가 불을 내서 쫓겨난 적도 있다구요.  
그러면서 쫓겨났다고 실험을 그만두었으면 불들어 오는 것(전구)을 발명하지 못했을 거래요. 
사실 그동안 위인전은 6살 아이에게 너무 어렵지 않을까 하여 책으로 보여주진 않고 이야기로만 들려주었어요. 
새싹인물전도 "초등학생이 처음 읽는 위인 이야기"라는 타이틀이 있어서 초등학생 전용인 줄로만 알았지요.  
그런데 꼼꼼히 보니 유아들도 재미있게 보거나 읽을 수 있도록 아이들 눈높이에서 만들어진 책이었어요. 

그 이후로 새싹인물전이 나올 때마다 한두권씩 계속 추가하며 아이에게 읽어주고 있어요.

 

어느덧 아이는 2학년..

이제 제법 긴 글도 혼자 잘 읽고 자기만의 비판도 해보는 생각주머니가 커진 아이랍니다.

이번에 나온 새싹 인물전의 주인공은『아멜리아 에어하트』..

음..제게는 좀 생소한 인물인데요. 다른 분들은 어떨지..

이 책은 딸보다 제가 먼저 보았어요.  

이 분은 여성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대서양을 횡단한 비행사라고 하네요.

아무래도 여성의 활동이 진취적이기 힘들었던 시대에 다소곳하고 고분고분한 틀을 깨고 비행사로서 이름을 알린 사람이라 딸이나 저와 같은 여성에게는 더없이 훌륭한 귀감이 되는 것 같아요.  

이 책은 특히 삽화가 인상적인데요.

짧게 자른 머리의 아멜리아의 굽히지 않는 강인한 성격과 진취적인 기상을 잘 담아낸 멋진 그림이었답니다.  

아멜리아가 살던 시대는 남자 아이들만 청바지를 입을 정도로 여성이 자유롭게 사회 활동을 할 수 없던 때였어요.

딸들도 평등하길 바랬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아멜리아는 자유롭게 자란 것 같아요.

그런 면에 있어서 행운아라고 할 수 있겠네요.

또 비행 후원을 했던 사람을 남편으로 맞이할 수 있었던 것도, 그녀의 꿈을 펼치는 데에 도움이 되었을 거예요.

불의의 사고(?)로 연락두절이 되고 행방불명이 되어 젊은 나이에 많은 이들과 작별을 해야 했지만,

그녀의 강인함과 꿈을 향한 열정은 모두에게 큰 가슴 울림을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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