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목적없이 공부만 하다가 대학에 들어가서야 사람은 왜 사는가라는 고민을 했던 과거가 떠오르네요.
그래서인지 우리 아이만큼은 일찍부터 삶의 이유, 존재 가치를 알았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었습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행복지수가 높다고 하죠.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위치에 있어도 자존감이 낮으면 늘 괴로울 것이고, 남들보다 낮은 위치에 있어도 자존감이 높으면 행복할 것입니다.
이 책은 지금 내가 왜 이곳에 존재하는가에 관한 심오한 고찰로부터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책인 것 같아 흥미로웠어요.
아이가 7살때만 해도 무언가 해서 잘 안될 때에는 나는 뭘 잘 못하는 사람인가보다 하는 표현을 가끔해서 걱정이었어요.
초등학교 입학해서 1년을 보내고 이제 2학년이 되니 1학년때 서툴렀던 자기 모습보다 더 성장한 스스로를 발견하고 뿌듯해 하더군요.
이럴 때 이렇게 좋은 책 읽어주어 너는 정말 소중하고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답니다.
지은이는 재단 설립 이후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해오는 일을 쭉 해오고 있대요.
수많은 강연과 저술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지 상상이 됩니다.
그런 지은이가 아이들을 위해 만든 책이 바로 이 책이네요.
제가 예상했던 대로 정말 좋은 내용이었어요.
주인공 아이가 어느날 낚시를 하다가 불현듯 떠오른 질문..난 왜 여기 있을까..
할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자기의 존재 이유를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더 나은 내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됩니다.
더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해 도움이 되는 행동과 음식, 언어 등..
하루하루 실천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조금씩 더 나은 내가 되어가겠죠?
기린이 기린이 아니고 사자가 되고 싶어 한다면 행복하지 않을 겁니다.
이 책에는 이런 비유가 나오는데 정말 와닿는 것이었어요.
내가 정말 행복한 상태는 나 그대로의 모습으로 존재할 때임을 아이도 부모도 깨닫게 해주니까요.
다른 누구도 아닌 나임에 기뻐하고, 그런 내가 더욱 멋진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이들에게 자긍심과 실천 동기를 불어 넣어주는 훌륭한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