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 마녀의 수리수리 약국 - 제1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난 책읽기가 좋아
김소민 지음, 소윤경 그림 / 비룡소 / 2012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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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된 딸 아이 뿐만 아니라 엄마인 저도 비룡소의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를 참 좋아하는데요..

아이의 일상과 관련된 친근한 소재 속에 재미난 이야기와 교훈적인 내용도 많아 한번 책을 잡게 되면 끝까지 술술 읽어버리게 되는 매력의 책들이에요.

 

이번에 출간된 캡슐 마너의 수리수리 약국은 난 책읽기가 좋아 독서레벨 2단계의 책이에요.

제1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이라고 하네요.

비룡소나 민음사 문학상 수상작들은 한결같이 톡톡 튀고 재미난 얘기들이 많았어요.

비룡소 문학상은 처음이라 잘 몰랐지만 이 책 또한 참 기발하면서 재미나네요.

 

태권도 대련에서 동생을 한번 이겨보고픈 동동이가 캡슐 마녀를 만나게 되면서 일이 벌어지는데요.

캡슐 약은 영혼을 바꿀 수 있는 것이에요.

동동이는 동생의 튼튼한 몸을 빌리고 싶어 동생과 영혼을 바꾸고 싶었지만 이게 왠 일..아빠와 영혼이 바뀌는 사태가 벌어져요.

아빠의 몸이 된 동동이는 아내 없이 힘든 아빠의 일상도 경험해 보고, 아빠의 재혼을 위해 데이트도 나서지요.

아이의 동심에서 최고로 자부하며 이끈 데이트였지만 맞선녀에게서는 피눈물나는 사건도 벌어지네요.

떡볶이 데이트와 만원어치 택시 드라이브..ㅎㅎ

캡슐 약의 약효는 바뀐 영혼 어느 한쪽이 성장하면 끝나버리는 것인데요.

동동이가 아빠의 수고로움을 알며 어느새 성장한 순간, 다시 아빠와 영혼이 바뀌어 제자리를 찾아와요.

동동이가 진심을 다 해 쓴 편지 덕분인지 아빠는 맞선녀와 데이트도 하여 결국 재혼에 성공하지요.

캡슐 마녀로부터 또 알약을 얻게 된 동동이..

이번엔 기필코 동생과 영혼을 바꾸어 보리라 다짐하지만..

아뿔싸 이번엔 새엄마와 영혼이 바뀌고 말아요..

이를 어쩌면 좋나요..ㅎㅎ

 

매 장면 장면이 재미나고 웃음이 픽 새어나올 정도로 잘 쓰여져 있었어요.

좌충우돌 동동이의 활약상 속에 동동이는 아빠의 수고로움도 엄마에 대한 안쓰러운 감정도 또 평소엔 미워라했던 동생에 대한 애틋함도 느끼면서 한층 성장하네요.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녹아있는 아이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성장을 독려하는 작가의 마음 씀씀이가 참 따뜻하게 다가오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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