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실수 - 부모를 미치게 하는 아이 행동에 숨겨진 비밀
앨리슨 셰이퍼 지음, 서진희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9세와 4세, 나이 차가 많이 나는 두 아이를 기르면서 어쩜 둘이 이토록 다른지 느끼곤 합니다.

큰 아이는 어릴 적이 지금보다 비교적 수월했던 것 같아요.

많이 사랑해주고 놀아주고 먹여주고 입혀주고 재워주면 되었으니까요.

아이가 크게 떼부리거나 저를 힘들게 한 적은 없었어요.

그런데 아이가 크면 클수록 교육적인 면이나 정서적인 면에서 엄마의 역할이 참으로 크고 중요해져 어렵다고 느껴졌지요.

둘째는 아무래도 큰 아이떄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큰 아이보다 손이 덜 가긴 하지만 저를 때론 미치게 하는 그 무엇이 있어요 ㅜㅜ

자주는 아니지만 떼를 심하게 부릴 때도 있고 밥 안먹고 돌아다니기도 하고 특히 무엇이든 입에 잘 넣고 그래서 늘 주의를 주게 되지요.

첫째도 아니고 둘째인데 애 키우는 게 왜이리 힘드냐 싶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아이를 잘 기르는 요령도 더욱 공부가 필요하겠더라구요.

이 책은 4-7세 아이, 그러니까 우리 둘째와 같은 연령의 아이를 둔 부모님에게 도움이 될 정보를 담고 있네요.

정답이 없는 것 같은 육아 문제에 있어서 늘 고민의 바다를 헤엄치는 부모에게 그래도 정답에 가까운 해답이라고, 당장 실천할 수 있는 행동 요령을 제시해 주는 것이 얼마나 반가운지요.

예를 들어, 저는 아이가 입에 무언가를 넣는 것을 정말 싫어하고 그런 모습이 보일 때마다 지적을 해요.

이 책에서는 그것이 부모의 실수라고 말합니다.

저런 행동은 일종의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이므로 자꾸 지적을 하게 되면 아이는 관심 끄는 목표를 달성한 것이므로 저런 행동을 고치기 어렵다는 것이죠.

그래서 일부러 어느 정도는 무관심하게 두어야 아이 스스로가 흥미를 잃고 저런 행동을 하지 않게 된다고 하면서 보아도 못 본 척 할 것을 일러줍니다.

일종의 무반응, 무관심? 어렵지 않은 행동 요령이면서도 효과는 꽤 큰 방법이었어요.

그리고 두 아이가 싸울 때 두 아이 중간에서 어떠한 판단을 내리는 입장이 되는 것이 아니라 두 아이의 의견을 서로에게 전달해주는 전달자 입장이 되면 두 아이 모두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해결할 수 있고 나아가 아이들 스스로가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 길이 되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답니다.

"언니는 ++++하대, 너는 어떻게 할래?", "동생은 이래서 그렇게 한 거래, 네 생각은 어떠니?" 이런 식으로 대화를 이끄는 것 말이죠..

아이가 가끔 나를 미치게 하는 행동..떼쓰고, 조르고, 입에 무언가를 넣고 하는 것들이 엄마의 관심을 끌기 위한 어떤 욕구의 표출임을 이제는 이해하고, 아이를 혼내거나 잔소리하는 것이 아니라 적당한 다른 방법으로 그러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해야 함도 잘 알게 되었답니다.

덕분에 아이가 울고 떼쓰는 일은 이제 우리 집에서 많이 줄지 않을까 싶어요 ^^

이 책은 실제 생활 속에서 매일 보게되는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큰 소리나 싸움없이 엄마가 바로잡아줄 수 있는 유용한 팁들이 가득해 고맙네요. 문제 유형별, 상황별로 잘 정리되어 있어 답답할 때 꺼내어 읽어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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