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있었던 방송국 이야기

미래탐험 꿈발전소 : 방송국 ㅣ 미래탐험 꿈발전소 1
김승렬 글, 배광선 그림 / 국일아이 / 2011년 5월

8살 된 우리 딸 아이의 요즘 장래희망은 아나운서입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방송국"과는 뗄 수 없는 관계가 되겠네요.
우리 아이가 한창 즐겨보는 프로그램은 SBS의 런닝맨이랍니다.
아나운서가 되어도 저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있느냐며 아이는 즐겨보는 TV 프로그램과 자신의 꿈도 연결시킵니다.
대중의 상상이 이루어지는 곳, 대중에게 바른 사실과 즐거움을 전달하는 방송국의 요모조모를 알려주는 이 책, 꼭 읽어보게 해주고 싶었어요.



이 책은 표면에 드러나는 아나운서, 진행자와 같은 진행분야의 직업 이외에 PD, 작가, 기자와 같은 방송국의 다양한 직업 세계를 보여주는 책이랍니다. 만화 형식을 빌어 와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TV 어린이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에피소드를 담았지요.
주인공 아람이는 해적 푸른 콧수염의 유령이 나타나 방송국 안에 숨겨진 자신의 잃어버린 보물을 모두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지요. 보물을 찾으러 다니면서 방송국 이곳저곳을 샅샅이 둘러보게 되어요. 그러면서 방송국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의 숨겨진 노력을 차차 알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보물 찾는 그 과정도 한편의 00카메라였다는 이야기 구조가 재미있네요. ^^

아람이처럼 우리 아이도 화려한 무대, 재미있고 신나는 프로그램 등을 만드는 데에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일하는지 잘 알지 못했었지요.
이제는 기획, 기술, 진행, 지원 등 다양한 분야를 안답니다.
방송이 끝나고 만든 사람들 이름이 올라갈 때, 이제 연출, 편집, 대본, 진행 등..각자 맡은 역할이 무엇인지, 누가 했는지 더욱 유심히 지켜 볼 우리 아이예요.


자기 적성에 맞는 방송국 직업을 알아보는 페이지도 있어 재미있었네요.
신기하게도 저와 딸 아이는 손재주가 많은 사람들이 하면 좋은 기술 분야가 나왔어요..
아나운서와 같은 진행 분야가 아니구요 ^^;



직업 소개에 그치지 않고 그 직업에 맞는 적성, 노력해야 할 점 등도 알려주니 아이들에게 더욱 피부에 와 닿는 직업 관련 책이 아닐까 싶네요.


흥미있었던 방송국 이야기였습니다.
이 시리즈의 법원과 공항 이야기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