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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와 벌꿀 - 태국 ㅣ 땅별그림책 3
쑤타씨니 쑤파씨리씬 지음, 김영애 옮김, 티라왓 응암츠어칫 그림 / 보림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땅별 그림책’ 시리즈인데요.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문화권 등 번역 그림책을 통해 만나기 어려웠던 나라의 책들을 만나보는 시리즈라고 합니다.
지난번 인도 그림책 "라몰의 땅"도 매우 이국적으로 인상깊었었지요.
평소에 쉽게 만날 수 없는 나라의 그림책인데다 화풍이나 글자가 독특했기 때문이예요.
이번에 만난 "원숭이와 벌꿀"은 태국 이야기라고 하네요.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태국 옛날 이야기를 현대 작가들이 그리고 써낸 책이라고 합니다.
글쓴이가 젊어서 놀랐어요~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다른 나라의 그림책!
그 나라의 어린이들과 함께 이 책을 볼 것을 생각하면 기분이 묘해집니다.
다문화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다른 나라의 그림책을 통해 그 나라에 대해 좀 더 친숙하게 느껴지는 계기가 될 수 있겠지요.
이솝 우화에서도 비슷한 교훈을 얻을 수 있는데요.
강물에 비친 벌집이 큰 벌집으로 생각되어 그것을 건지려고 애쓰다가 벌집을 잃고 마는 원숭이들의 이야기네요.
지나친 욕심이 화를 불러 일으키는 법.
아이들은 어리석은 원숭이들을 통해 교훈을 얻습니다.
책 뒷편에는 태국 원어로 된 그림 페이지도 있네요.
꼬불꼬불 그림같아 보이는 글자에 아이는 많은 관심을 보였답니다.
그림책으로 한 발짝 더욱 가까워지는 세계~
‘땅별 그림책’ 의 다음 이야기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