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또 잃어버렸어! - 매일매일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
김미애 지음, 김은경 그림 / 초록우체통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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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큰 딸이 물건을 자주 잃어버려요.
물건을 잘 챙기라고 주의를 주니 본인도 신경은 쓰는 것 같은데 도대체 왜 그런지 물건을 잘 잃어 버리고 옵니다.
새로 산 우산, 가디건은 한두번 사용하고 잃어버리지요.
아이를 혼내보기도 하지만 잘 안되네요.
아이는 아이대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구요.
그런데 더욱 걱정인 것은 나중에 커서도 그러면 어떡할까 해서입니다.
우리 남편이 그렇게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거든요.
여행만 갔다 하면 선글라스를 잃어버리고 추억이 깃든 카메라도 기차에 두고 내린 일이 있었답니다.
잃어버리는 것, 그거 혹시 습관 아닐까 염려했지요.

이번에 아이와 함께 읽어본 "나, 또 잃어버렸어!"
저와 아이의 고민을 가볍게 해주는 해법을 제시하네요.
물건을 왜 잘 챙겨야 하는지, 안 잃어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동화를 통해 알려줍니다.
그런데 이 책을 쓴 작가도 하루에 우산을 3개 잃어버린 경험이 있으시대요.
그러고 보니 저도 어릴 적엔 엄마가 새로 사 준 소꿉놀이 장난감을 밖에서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고 술래잡기인지 뭔지 신나게 한바탕 뛰어논 후 그대로 두고 집에 돌아왔던 기억이 납니다. ㅠㅠ
어려서는 물건을 잘 못 챙기는 게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를 더 이상 다그치지 않겠다고 다짐해보았습니다.

이 책 주인공 아이도 어느새 습관처럼 물건들을 잃어버리게 되네요.
그러다 꿀꺽이를 만나게 되고 어떻게 해야 안 잃어버릴 수 있는지 알아가게 됩니다.
정리를 잘 하고 항상 물건을 두는 곳에 두는 습관..
물건의 가치를 알고 그것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주인공 아이처럼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으려 해도 자꾸 실수하고 잃어버리던 우리 딸이 이제 물건을 안 잃어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감을 잡은 것 같습니다. ^^
부록으로 있는 정리정돈 방법, 습관표, 그리고 감동적인 스티커(물건 이름 라벨)까지..
정말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했던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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