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가치 학교’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인 2교시 "나눔대장"이네요. 첫번째 책인 1교시는 "우리반 선플 특공대"이었지요. 이 책은 나눔을 주제로 하는데요. 단순히 나누어주거나 기부하는 나눔이 아니라 도움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진정으로 생각해보아야 하는 진정한 나눔에 관한 것입니다. 주인공 연우는 우연히 같은 반 친구 석진이를 만나게 되어 ‘한터지역아동센터’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책 한권 가지지 못하는 가난이 어떤 것일까 생각해보기도 하고 마침 학교 글짓기 대회에서 그 일에 관한 글을 써 상을 받지요. 이 일을 필두로 한터지역아동센터를 돕기 위한 모금과 책 기부 행사 등이 진행되구요. 연우는 단순히 부모님께 돈을 바다 내려고 하는데 회사에서도 사회 봉사 활동을 하는 아빠가 나눔에는 자신의 희생이 있어야 한다면서 가르쳐주세요. 지각할까봐 허둥지둥, 연우는 낡은 만화책으로 기부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한터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얼굴 표정이 밝지 않아요. 한편으로 아빠도 어떠한 계기로 봉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일이 생깁니다. 나눔에 대해 진정성을 깨달은 연우는 축구대회를 마련하고 이 일을 계기로 모두가 화합하는 멋진 마무리가 되지요. 저만 해도 아이가 필리핀 자매결연 학교나 불우 이웃을 도울 때 아무 생각없이 제 돈을 줘서 보내곤 했는데, 아이에게 진정한 나눔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말해 주지 못했더군요. 이 책을 계기로, 받는 사람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진정한 나의 마음이 깃든 기부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아이도 작은 것이나마 자기 것을 아껴 남을 도울 수 있도록 가르쳐 주고 싶어요. 많이 가져야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고, 나눠야 더 많아지는 것임을 아이와 함께 느껴가고 싶습니다.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멋진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