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내 얘기 시리즈」중 하나네요. 사실 이 책을 통해서 이런 시리즈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지만, 어린이가 스스로 얘기하는 자기 자신의 삶이라는 점에서 아이 눈높이에 가장 적합하고 교육적이기도 한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은 특히 청각 장애를 가진 아이의 삶에 대한 것이었어요. 청각 장애에 대해 잘 알게 되고 또 그런 장애를 가진 아이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이해하는 계기가 되어준 것 같습니다. 어떠한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함께 생각하고 극복해가는 과정이 무엇보다 값진 격려가 되겠지요. 주인공 라나는 선천적인 기형으로 인한 청각 장애아입니다. 귀가 잘 들리지 않아 불편하겠지만 그것만 빼면 다른 아이들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불편한 라나에게 도움을 주는 것들도 많아요. 보청기, 화상전화기 등..책을 읽는 아이는 청각 장애, 농의 차이점도 알게 되고요. 청각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돕는 기계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지요. 라나는 자신의 장애로 인해 좌절하거나 하지 않아요. 손짓말(수화) 교실도 열게 되지요. 앞으로 라나에겐 어떤 미래가 펼쳐질까요. 다른 여느 아이와 마찬가지로 무엇이든 하고 싶고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소녀예요. 어떤 한 사람이 장애를 가졌다고 해서 그가 가질 수 있는 어떠한 기회가 박탈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이 책의 주제입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을 측은하게 여기는 동정에 그친다든지 어떤 선입견을 갖지 않도록 아이를 잘 키우고 싶어요. 특히 이 책에서도 말하지만 라나를 통해서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다면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것때문에 슬퍼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주어진 여건 안에서 밝게 힘차게 노력하는 것..등 아이들이 느끼고 배울 점이 참 많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