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품에 꼬옥 안고 있는 아빠의 모습. 그런 아빠에게 찰딱 달라붙어 있는 아기의 모습. 사람이나 동물이나 제 자식, 제 부모 사랑은 매한가지죠. 표지그림만 보아도 따뜻한 사랑이 전해오는 사랑스러운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아기 손에 딱 맞는 크기의 보드북으로 견고하지요. 아기가 혼자 책장을 넘기며 볼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아기를 품에 안고 이 책을 함께 읽어줄 때가 가장 좋지만요. 몇번 읽어주었더니 이젠 자기가 책장을 넘기며 "아빠?"하고 큰 동물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 귀여운 아기 토끼, 아기 악어, 아기 기린, 아기 고릴라 등..귀여운 아기 동물이 저마다의 아빠에게 폴짝폴짝, 겅중겅중, 혹은 다다다다 뛰어 듭니다. 아빠는 거뜬히 받아 아기를 올리거나 품에 안거나 뒤로 넘어지지요. 각 장에 그려진 동물들의 모습은 요즘 우리집에서 벌어지는 일들과도 다르지 않습니다. 밤늦게 퇴근하는 아빠를 기다리는 아이들.. 꿈나라 직전까지 갔다가 아빠가 들어오는 소리에 눈을 번쩍 뜨며 다다다다 내닫는 아이들.. 아빠 품에, 혹은 아빠 팔에 안기거나 매달리면 세상 다 얻은 것같은 표정으로 얼굴에 빛이 나지요. 몸으로 부딪치며 쌓아가는 애정과 친밀감의 중요성을 생활 속에서도 그림책 속에서도 만날 수 있어요. 예쁜 그림과 함께 의성어, 의태어와 같은 말배우기는 보너스로 따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