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먹어요
우치다 미치코 지음, 김숙 옮김 / 계림북스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모든 것이 풍족한 요즘..먹을 것도 넘쳐 납니다.

힘들여 준비한 밥상을 아이들은 고마와하지 않습니다.

정성들여 만든 음식을 거들떠보지 않기 일쑤입니다.

세상의 반대편에선 굶어 죽는 사람도 많은데 우리 주변의 음식물 쓰레기는 오늘도 넘쳐납니다.

아이에게 먹을거리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알게 해 주는 고마운 책, 바로 "생명을 먹어요" 였답니다.

 

실제로 도축장에서 일하는 사카모토 씨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었대요. 누군가 꼭 해야 하는 일이지만 생명을 매일 죽여야 하는 일이라 많이 괴로웠을 거예요. 그러던 어느 날, 형편때문에 집에서 키우던 소를 팔러 온 할아버지를 따라 온 여자아이와 소의 작별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 모습을 보고 일을 그만두기로 결심을 굳혀요. 소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면서 아저씨는 소의 눈물을 봅니다. 여자아이의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소는 기꺼이 자신의 생명을 내놓으며 순순히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 것이겠지요. 그리고 그 고기를 처음에는 울며 절대 먹지 않으려 했으나 가족을 위해 목숨을 버린 소의 고마움을 깨닫고 맛있게 먹었다는 여자아이의 이야기도 그 할아버지를 통해 알게 됩니다.


우리는 살아가기 위해 먹습니다. 그런데 그건 곧 다른 생명을 죽이는 일이기도 하지요. 평소에 이런 인식을 거의 못하고 살았어요. 이런 이유 때문에 채식을 고집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고기도 물고기도 채소도, 모든 먹을거리는 다 살아있는 생명체인 거죠. 우리의 생명을 위해 다른 생명을 먹는 일..참으로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오늘 우리의 밥상에 올려지기 위해 생명을 바친 먹을거리들, 이 이야기를 통해, 음식을 함부로 여기거나 잘 먹으려 하지 않았던 아이들도 감사한 마음으로 음식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