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아주 사랑하는 책벌레 선생님이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의 독서 길잡이가 되어 주신 책입니다. 책을 그냥 쓱 훑어 읽는 것이 아니라 정말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네요. 고학년은 책을 많이 읽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읽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씀 정말 공감됩니다.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할 40권의 책을 소개하는 정도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1, 2권으로 되어 있고 각권에서는 20권을 소개) 책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짚어주십니다. 줄거리에서부터 책 속 주인공에 대한 생각과 비판, 그리고 독자의 생각까지 이끌어내고 계세요. 또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소개도 도움이 되었어요. 예를 들어 몽실언니 책 부분이예요. 책 마다 "좀 더 생각해보자" 코너가 있어요. 정말 책을 읽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깊이 생각하고 토론하고 이야기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사실 실제 생활에선 그렇게 하기가 어려웠어요. 그런데 선생님과 함께 이 코너를 읽어 나가면 이제 다른 책을 볼 때에 스스로 어떤 점을 찾아내어 생각해볼 수 있는지 요령을 터득할 수 있답니다. 따로 독서 논술 학원 다닐 일이 없어요. 또 "알면 더 재미있어!" 부분도 좋았어요. 책의 내용을 경험이나 역사적 사건과 연결지어 생각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배경지식을 포함해서 알아두면 참 좋을 내용들이 많았어요.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좋은 책이었어요. 필독서 소개서로만 생각하면 큰 코 다쳐요. 책을 제대로 읽고 생각해내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