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는 자신의 부모가 가장 크고 위대해 보인다고 하잖아요. 이 책은 그러한 아이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는 자기 아빠가 가장 힘이 세고 싸우면 다 이길 것 같고 또 그러기를 바라는데 그렇게 아이가 바라는 아빠의 완벽한 이상형이 프로 레슬러란 직업으로 표현되었지요. 이 책 작가의 다른 책 <알몸으로 학교 간 날>도 읽어 보았는데 기발한 상상력, 우리나라와는 좀 다른 분위기 등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이 책도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슈퍼 챔피언이라는 별명이 새겨진 팬티만 달랑 입고 집을 나서는 아빠! 아빠의 직업은 프로레슬러랍니다. 몸집에 커져버린 아빠는 무지무지 힘이 세고 일을 열심히 합니다. 그러한 힘은 아빠의 팬티에서 나오는 게 아닐까요! 친구이기도 하고 라이벌이기도 한 다른 선수들과 한판 붙는 내용도 좀 과장되면서 아이의 시선에선 그럴 수 있겠다 싶어 재미있게 읽게 되네요. 힘들게 싸우고 돌아 온 아빠를 격려하는 엄마의 따뜻한 사랑도 아이 눈에 보입니다. (역시 아이 앞에선 모든 걸 조심해야 한다는 걸 한번 더 느꼈어요..^^, 아이들은 보는 그대로 다 받아들이니까요..) 힘 센 아빠를 둔 아이는 정말 행복하겠죠! 무시무시한 상대들도 싸워 이기는 아빠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