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와 롤라 시리즈가 꽤 유명하다고 해서 기대되었던 책입니다. 그 중 이 책이 아마 제일 유명하지 않나 싶어요. 원제는 I will not ever never eat a tomato~~~ 토마토는 정말이지 진짜로 먹지 않겠다는 아이의 의지가 가득 담긴 제목이지요!! 표지그림에서 옆의 아이를 눈동자만 굴려 흘깃 바라보는 오빠가 찰리이고 못마땅한 표정으로 토마토를 내려다 보는 아이가 동생 롤라래요. 찰리는 편식하는 롤라를 밥먹이느라 애쓰다가 묘안을 내지요. 롤라가 싫어하는 당근, 콩, 감자..이런 것들의 이름을 재미나게 바꾸어 부르며 롤라가 호기심으로 한번씩 먹어보게 하려고 합니다. 이 방법은 잘 먹혀들었고 급기야 롤라까지 전염(?)되어, 평소 싫어하던 토마토를 롤라는 이상한 이름으로 부르며 스스로 먼저 오빠에게 달라고 요구하게 되네요. 당근은 '오렌지뽕가지뽕', 으깬 감자는 '구름보푸라기', 콩은 '초록방울', 생선튀김은 '바다얌냠이'...너무나 재미난 이름들이지요? 우리가 평소 알던 음식에 이렇게 재미난 이름을 지어가며 붙인다면 식사 시간이 더 줄거워지지 않겠어요? 다행히 아이가 음식을 가리는 편이 아니어서 큰 고생은 없었는데 고기를 잘 안먹으려 해서 고민인 적이 있었어요. 그 당시 이 책을 보았더라면? 저도 찰리처럼 재미나게 한번 해보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 로렌 차일드 특유의 선으로 그린 그림. 그리고 다양한 음식 사진 등. 재미난 그림과 생동감 넘치는 표현도 돋보이는 작품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