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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들려주는 동화나라 이야기속으로 [2CD]
여러 아티스트 (Various Artists) 노래 / 내츄럴리뮤직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제가 읽은 책 중에 14세 무렵까지는 시각 정보보다는 청각정보가 우선한다는 내용이 있었어요.
그래서 책을 읽을 줄 아는 아이라도 책을 들려주는 게 좋다고 하네요.
예를 들어 아이가 식사하는 동안 엄마는 신문을 읽어주면 좋다고 하는 등의 방법 말이지요..^^
저는 현재 7세, 2세 두 딸을 키우고 있어요.
꼭 위 책 내용을 봐서가 아니라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책을 많이 읽어주려고 한답니다.
저 또한 어릴 적 엄마에게서 들었던 옛날 이야기에 대한 향수가 있고 아직도 그 느낌을 간직하고 있으니까요.
"동화나라 이야기 속으로"는 명작동화와 이솝우화를 정말 친근한 엄마 목소리로 조근조근 들려주는 CD예요.
두 장 구성이구요.
읽어주는 동화라고 하면 적당한 표현일까요?
아이에게 책 읽는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이라 정말 좋네요.
저는 아이가 놀이할 때, 아니면 식사할 때 흘려듣기라도 하라고 이 CD를 자주 들려주어요.
아이는 딴 생각을 하다가도 문득 이 CD 내용을 듣고 "재미있다"라고 하거나 내용을 더 잘 듣기 위해 CD 플레이어 가까이 오기도 하더라구요. 흘려듣기 집중듣기 모두 성공이지요~~
요란하고 치장된 성우 목소리가 아니라 편안한 성우 목소리라 실제 엄마가 들려주는 톤과 많이 다르지 않아요.
그래서 거부감없고 더 자연스럽고 좋은 것 같습니다.
이 CD에서 특징적인 게 또 하나 있는데, 매 이야기 마다 피아노 연주곡이 나와요.
어디선가 들어본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은 연주곡이라 찾아봤더니,
예전 피아노 배울 때 함께 쳤었던 부르크뮐러 연주곡이라고 하네요!
아이에게는 많이 생소할 수 있는 음악이예요.
이야기가 끝난 후 다음 이야기 넘어갈 때 중간에 기분 전환 삼아 듣게 되니,
저는 다양한 음악에 익숙해질 기회가 될 것도 같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는 좀 이상했나봐요.
빨리 이야기가 듣고 싶은데 피아노 소리가 나오니 이상하다는 표정도 짓곤 했어요. ^^
아이는 CD 내용을 들으면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그림을 그려보고 장면을 상상하겠지요.
그래서 정형화된 그림책을 보여주는 것보다도 이렇게 이야기 목소리로 들려주는 게 더 좋은 점도 있는 것 같아요.
더구나 편안한 엄마의 목소리에 가깝기 때문에 후한 점수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