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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아저씨의 꿈의 목록 1 : 꿈의 의미를 찾아서 - 꿈을 기록하고 실천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자기계발 만화 ㅣ 존 아저씨의 꿈의 목록 1
하윤 지음, 정석호 그림 / 글담어린이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꿈을 꾸는 것, 거창하지 않은데 참 어렵게 생각해 왔었어요.
꿈도 단편적으로 꾸었다고 해야 할까요.
하나가 이루어지면 금새 잊어버리고 다른 것을 찾아 가곤 했지요.
이 책 제목을 보고 바로 이거다 싶었어요.
"꿈의 목록"
주인공 존 아저씨는 127개의 꿈의 목록을 작성하고 이 중 111개의 꿈을 이룬 탐험가, 나일강을 카약으로 일주한 최초의 사람이라고 해요. 이책은 아저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보기 좋게 재미있게 그려진 만화이네요. 부록으로 존아저씨의 꿈의 목록 이야기 미니북도 있어서 유익했어요. 아이들에게 꿈의 의미가 무엇인지 왜 꿈을 가져야 하는지 등, 너무 당연하게만 생각했던 일들을 자세히 친근하게 알려주니 아이들이 꿈을 구체적으로 꾸고 계획하여 이루어나가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꿈의 목록은 말그대로 자기가 가지고 있는 꿈을 한눈에 보이게 목록으로 정리해 보는 거예요. 이미 이룬 것은 체크해보고 이루어 나갈 것들을 점검하면서 그에 맞는 준비를 하는 거지요.
제가 예전에 학습 계획을 짜면서 교재와 분량을 날짜별로 적어놓고 그에 맞춰 공부했었던 경험이 있어요. 공부를 다 한 분량을 하나씩 지워나가는 재미가 참 컷어요. 계획표를 늘 가까이 하니까 약간의 긴장감도 생겨 나태해지지 않더군요. 또 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공부하게 되니 진도가 빨리 빨리 나갈 수 있어 교재를 일찍 마칠 수도 있었답니다.
꿈의 목록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자기가 원하는 것을 그냥 생각만 하고 지나치지 않고 글로 써서 남겨두고 늘 확인한다면 꿈을 이루어나가는 데 좀 더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가 있고 늘 꿈을 생각하는 삶이 될 것 같아요. 성취한 꿈을 체크해 가는 재미도 크겠죠. 또 아직 못 이룬 꿈을 이루기 위한 계획도 늘 잊지 않게 될 것 같네요.
잊어버렸던 저의 꿈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저도 꿈의 목록을 만들고자 해요. 가족과 여행하기 같은 큰 꿈부터 운전 연수하기같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꿈들을 목록으로 만들고 일상의 나른함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요. 꿈을 한창 꾸기 시작하는 어린이부터 매너리즘에 빠져 뭔가 활력소가 필요한 어른에게까지 꿈을 꾸는 것의 소중함과 가치를 일깨워주는 좋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