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학창시절에 참으로 많은 한국 소설을 읽었다.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부터해서, 그 작가의 다른 작품까지 두루두루 읽었던 기억이 난다. 처음엔 학교 선생님이 입시 대비를 위해 뽑아주신 도서 목록에 따라 읽었지만 목록을 따라 책을 한두권 읽다보니 스스로 관심이 생겨 일부러 더 찾아서 읽곤 했다. 쉬는 시간에 다들 교과서나 문제집을 풀던 고 3 시절에도 이따금 학교 서가에서 빌려온 소설책을 꺼내 읽곤 했다. 정말 값진 독서였다.
첫째,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그 때 읽었던 책 내용과 감동이 고스란히 떠오른다.
한국 소설은 우리의 정서가 그대로 담겨 있기 때문에 누구나 깊은 감동을 받을 수 있다. 풍부한 독서 경험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된다.
둘째, 국어 공부를 따로 할 필요가 없었다. 많은 책을 읽었던 터라 문제 속 지문이 익숙했도 처음보는 지문이라도 쉽게 이해하고 소화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 당시 입시제도와 지금의 입시제도는 많이 달라지긴 하였으나, 논술이 중요해지면서 사람들은 누구나 입을 모아 독서 중요성을 강조한다. 나 또한 위와 같은 독서 경험을 토대로 한국 소설을 많이 읽을 것을 청소년들에게 알리고 싶다. 정서도 함양하고 성적도 올리는 길이므로..일부러 공부한다고 이런 책들을 읽는다 생각말고, 쉬는 시간에 머리도 식힐 겸 마음의 양식을 채울 겸 읽는다 생각하길 바란다.
이 책은 새로 바뀐 검인정 교과서에 따라 중학교-고등학교 교과서에 자주 나오는 소설(중요하고 수능 및 논술에 자주 나올 것임이 확실함), 그리조 작품성이 높은 소설들 37편과 해설이 수록되어 있다.
애틋한 사랑, 성장의 아픔 등..주제별로 비슷한 작품들을 묶어 수록한 점이 일단 눈에 띈다. 각 작품 앞에는 작가에 대한 안내, 작품 속 주요 등장인물, 구성과 줄거리, 익혀 둘 개념, 그리고 그 작품과 함께‘함께 읽을 작품’ 코너도 소개되어 있어 원하면 주변 책에 대한 독서로까지 확장할 수 있다. 또, 작가나 작품에 대한 이해를 한층 도울 수 있도록 관련 사진도 수록되어 있어 흥미롭다. 중장편은 주요 부분만 소개하였지만 충실한 느낌을 받았다.
국어 공부를 위해 논술 준비를 위해 소설을 가까이 해야 하는 청소년부터, 소설을 통해 학창시절의 향수를 나처럼 느끼고픈, 또 자녀의 독서를 지도하고픈 학부모들도 관심있게 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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