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혼자서도 편하게 볼 수 있는 아담한 사이즈의 책입니다. 겉표지부터 그림이 너무 귀엽네요. 아치를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 이 책은 욕심만 부리지 않고 친구들과 같이 나누고 노는 방법을 가르쳐주네요. 아이들이 실수나 잘못하더라도 꾸짖거나 훈계하지 않고 놀이를 통하거나 좋은 말로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게 아치 시리즈의 장점같습니다. 아치가 그네를 타고 있는데 친구들도 타고 싶어해요. 아치는 혼자서만 타고 싶어하자 친구들이 가버리려고 합니다. 아치는 열까지만 세고 다음 친구에게 넘겨주겠다고 하는데, 사실 아치는 숫자를 그렇게까지 셀 줄 몰라요..ㅡㅡ; 그런 아치를 친구들이 도와주어 모두모두 행복하게 그네 놀이를 할 수 있었답니다. 우리 아이 주변에서 반드시 일어날 것 같은 에피소드이지요. 서로 서로 어울려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아치와 그 친구들을 통해 배우게 되네요. 아치의 모습은 우리 아이를 닮아 있어요. 아이도 자기가 아치인 양 이야기에 빠져들어 많이 느끼고 배우게 됩니다. 생활 습관에 유익한 내용을 재미있게 아이의 눈높이에서 전달할 수 있는 책이네요. 책을 읽다보면 아치에게 동화되어 우리 아이들도 올바른 습관을 가져 나가겠죠. 그림과 내용 등은 생활습관을 익혀 나가야 하는 3-5세 유아에게 잘 맞을 것 같아요. 맨 마지막에 있는 부모를 위한 한 페이지 팁도 참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