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짱구 직업사전 ㅣ 알콩달콩 짱구네 공부방 19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서화교 감수 / 서울문화사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저의 어릴 적 꿈은 판사였습니다!
판사가 뭐하는 사람인지도 잘 모른채 어른들이 좋다고 하니까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었죠.
좀 더 자라서는 선생님이 되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엉뚱하게도 전혀 다른 직업에 종사하지만 꿈을 꾸던 그 시절이 참 좋았네요. 한편으로는 생에 대한 꿈을 구체적으로 꾸어보기 전에 좋은 대학교를 가기 위해서 공부에만 몰두했던 그 시절이 참 안타깝네요.
요즘은 "진학"보다도 "진로"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이 이루어지는 분위기라 환영할 만 합니다.
우리 딸은 꿈이 아주 많습니다. 간호사, 선생님, 가수, 의사 등..
하루에도 꿈이 수십번도 더 바뀌지만 꿈을 꾸는 것은 자유, 그리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은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딸이 이 넓은 세상에서 자신의 꿈을 원없이 펼치도록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저처럼 좋은 학교 가려고 공부만 하다가 막상 입학 원서를 쓸 때가 되어서는 어느 학과로 가야할지 아무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그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되니까요.
다양한 직업 세계에 대해 알아야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언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해서, 짱구 직업사전을 가까이 두고 날마다 펼쳐 보는가봐요.
아이들이 익히 알고 있는 짱구 캐릭터가 나오는 책이예요.
사회 각 분야 여러 직업군이 소개되고 한 페이지 4컷 정도의 만화로 그 직업 관련 에피소드가 소개됩니다. 그 직업이 하는 일, 좋은 점, 힘든 점, 그 직업을 갖기 위해 필요한 것들, 준비할 내용들까지 알차게 들어 있네요.
재미있는 짱구 만화를 보면서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 수 있고 나아가 나에게 맞는 직업, 또 원하는 직업을 갖기 위해 갖춰야할 것들을 알아가니 유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