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하면 떠오르는 여러 가지 느낌들..따뜻함, 포근함, 엄마 냄새, 엄마 젖.. 엄마 젖은 누구에게나 마음 속 고향처럼 포근하고 아스라한 기억으로 남아 있지요. 요즘은 모유수유를 더욱 격려하고 권장하는 분위기라서 모유를 먹고 자라는 아기들이 많아요. 저도 두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많이 노력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아기를 낳은 직후 모유를 처음 먹일 때, 갓난 아기가 어디서 그러한 힘이 나와서 엄마 젖을 힘차게 빠는지 무척 놀랐습니다. 엄마와 아기의 첫 대면이 그 이상 감동스러울 순 없겠지요. 이 책은 공원에서 아기에게 젖을 물리는 모습을 본 여자 아이가 엄마에게 엄마 젖에 관헤 질문하면서 엄마의 이야기를 듣는 내용입니다. 엄마는 처음에 젖 물리는 게 서툴렀지만 열심히 노력했고 젖이 잘 나오도록 잘 먹으려 노력했던 것들을 얘기해 주네요. 엄마 몸에서 젖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피가 젖이 되는 과정..), 젖은 어떤 맛이 나는지 등 아이가 젖에 대해 물어 보는 것들을 엄마의 친절하고 상세한 대답으로 그림과 함께 알려줍니다. 그러면서 엄마의 젖(가슴)이 아이를 건강하고 훌륭하게 키워내는 일등 공신임을 알게 해주어 아이에게 자신의 가슴도 무척 소중하고 대단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너무 너무 좋은 내용이예요. 저도 책 속 아이만한 딸이 있어서 이 책을 읽어주며 참 좋았답니다. 아이가 자기 몸에 대해, 그리고 자기 성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자긍심을 가지고 잘 보살피고 잘 지킬 수 있게 해주고 싶거든요. 소중한 엄마 젖 이야기, 그림책으로 거부감없이 따뜻하게 접할 수 있어 너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