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으로 학교 간 날> 그림책 앞 표지 그림이 무척 재미있어요. 알몸에 빨간 장화를 신고 책가방만 덜렁 맨 모습이랍니다. 어찌하여 알몸으로 학교에 가게 되었을까..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까.. 무사히 하루를 마칠 수 있을까..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책을 읽어내려갔어요. 주인공 소년은 늦잠을 자서 서두르는 아빠 때문에 알몸으로 등교를 하게 되었네요. 그래도 친구들은 놀리지 않았어요. 알몸인 자신이 불편했지만 피에르는 수업 시간에 잘 참여도 하네요. 선생님도 그런 아이를 배려해주시고요. 쉬는 시간에 자신처럼 알몸인 옆반 친구를 숲 속에서 만나 마음의 무거운 짐을 벗어버리게 되네요. 수치심 없이 유쾌하게 하루를 보내게 되요. 정말 프랑스식 사고와 배려답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나라같았으면 알몸인 채로 집 앞에 한발짜국도 못나가지 않았겠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나와 다른 모습의 남도 그 모습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배려해주는 아름다움 마음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