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안 그래야 하지만 흉흉한 소식들을 뉴스에서 접하게 됩니다.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그런 소식을 접할 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파집니다. 우리 모두가 아이들을 보호하는 입장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힘없고 어린 아이들을 상대로 나쁜 일들이 절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에게 스스로를 지키게 해야 한다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지만, 아이가 어려서부터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꼭 알려주어야 합니다. 이 책은 백화점에서 엄마를 잃어버렸을 때, 공원에서 낯선 사람이 접근할 때, 여행지에서 나쁜 사람으로부터 납치 위험에 처할 때, 친척 아저씨 집에서 추행을 당할 때와 같은 구체적인 케이스의 예를 아이의 입장에서 보여줍니다. 위기에 처했을 때, 어려운 상황을 만났을 때 당황하지 않고 그 순간을 벗어나게 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네요. 7세가 된 우리 아이는 책 속의 아이의 올바른 대처 모습을 보고 쉽게 동화되는 것 같았습니다. 어른이 여러번 말해주는 것보다 이 책 한번 보여주는 것이 더 확실한 가르침이 될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은 "착한 아이 증후군"이란 것도 앓을 정도로 착한 아이가 되도록 강요받는 일이 많아요. 어른에게 "안돼요", "싫어요"를 하면 큰 일나는 줄 아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나 절대 안되는 상황에서는 강하게 "안돼요", "싫어요"를 말할 수 있는 사람으로 키워야 합니다. 그러한 점에 있어서 이 책은 꼭 읽어주어야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