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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 데이빗! ㅣ 지경사 데이빗 시리즈
데이빗 섀논 글 그림 / 지경사 / 199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너무도 유명한 책이라 후기가 많네요.
저는 우리 아이 돌-두돌 사이에 사주었는데..책 중에 "안돼.."란 말이 너무 많아서 읽어주기가 약간 껄끄럽더라구요.
아직 아이가 뭔가 저지레를 심하게 하지 않을 때라 아이도 저 오빠가 왜 저러냐는 식으로 바라보고, 엄마입장에서는 오히려 데이빗이 하는 나쁜짓(?)을 배울까 염려가 되었죠.
그래서 왜 이책이 상도 받고 유명할까..나한텐 좀 아니다 싶었는데..
이 책의 진가는 아이가 3돌 전후로 나타났네요.
그동안 아이는 많은 경험을 쌓아 한층 성숙하여 데이빗을 바라보게 되었고, 꼭 자기와 닮진 않았어도 많이 공감하더군요.
그러면서도 "저런 짓을 하면 안되는데.." 하는 아주 바람직한 (ㅋㅋ) 태도를 보이구요.
마지막에 엄마가 혼내키긴 하지만 진짜로 아이를 사랑한다는 부분에서는 아주 크게 공감하더군요.
이제 곧 4돌이지만 지금도 가끔 꺼내 혼자 읽어보면서 "아이구 데이빗.." 이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