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강의 소광희 저작 선집 5
소광희 지음 / 문예출판사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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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와 시간"은 어렵기로 아주 악명높은 책. 이 책이 나왔을 때 독인인들끼리 이런 농담을 했다죠. "존재와 시간의 독일어 번역본은 언제 나오냐"고. ㅎㅎ 

 

존재와 시간을 바로 읽고 이해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 다행히도 해설서들이 여러권 있어 이 해설서들만 꼼꼼히 읽고 이해한다면 존재와 시간도 매우 쉽게 읽힐 수 있답니다. 

 

여러 가지 해설서 중에 단연 이 책이 최고인 거 같네요. 존재와 시간의 순서와 구성을 그대로 따라가면서 핵심내용들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 책 입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 저자는 이 해설서만으로 존재와 시간을 읽은 것처럼 문제의식과 서술방식,전개과정 등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아주 평이하고 간결하게 그 내용을 해설해냈다. 저자의 의도대로 일부분을 선별한 것이 아니라 존재와 시간의 차례대로 용약하고 중요한 개념들을 선별했다  

 

실지로 그렇습니다.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윗글 그대롭니다. 이 책을 읽고 존재와 시간을 읽으니 매우 쉽게 읽힙니다. 정말이지 저에겐 이 책이 매우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 책 이외에 존재와 시간 해설서들을 몇 권 더 소개 할게요.  

 

1.존재와 시간(e시대의 절대사상) -이기상 

-하이데거 전공자가 쓴 존재와 시간 쉬운 해설서. 특히 하이데거의 전문용어들을 평이한 문체로 해석한 것이 독보임.

 

2.하이데거 철학 -이서규-

 

-존재외 시간 파트를 150p나 할애하였음. 존재와 시간의 차례대로 서술하였음. 이 책 역시 소광희 님 해설서 못지않게 매우 쉽고 간결하면서도 깊이도 있는 책. 이 책 역시 너무 감사했음.  

 

3.쉽게 풀어쓴 하이데거 생애와 사상 그리고 영향-이기상 

-존재와 시간에서 다루는 모든 내용들이 다 들어있다고 보면 됨. 최근에 나온 책으로서 이기상님이 쓰신 다른 책들보다 훨씬 잘 읽히는 책임. 

 

4. 존재와 시간 용어해설 - 이기상 , 구연상 

- 존재와 시간 용어해설집 이다보니 꼭 있어야 할 것 같은 책. 그러나 한 용어에 대한 해석을 너무 길게 하여 오히려 용어에 대한 이해를 더 어렵게 하는 경향이 있음. 또한 용어를 해석하는 내용조차 전문용어로 되어 있어 이 용어 저 용어 왔다갔다 하길 반복하기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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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클래식 - 한국 최고의 심장 전문의 이종구 박사가 사랑하는 음악의 거장들
이종구 지음 / 생각의나무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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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샀다. 정가 27000짜리를  7000원에 파는 초특가 세일을 하길래.

피봤다.  왜 고속도로에서 파는지 알았다.   

아무런 깊이도 성의도 없는 책이다. 단지 백과사전의 인물섹션 읽는 느낌이랄까.. 

안쓰럽다. 서울대나 나온 의사가 이 따위 졸렬한 책을 쓰다니.  

부럽다. 이 따위 책을 쓰고도 인세를 받아 먹을 수 있다니. 

사지마라.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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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체크리스트 - 완벽한 사람은 마지막 2분이 다르다
아툴 가완디 지음, 박산호 옮김, 김재진 감수 / 21세기북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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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자 헤겔이 이런 말을 했다죠. "논리는 체계가 가능하나, 삶은 체계가 불가능하다" 이 말을   쉽게 풀어보면요. 논리 안에서는 전체적으로  파악이 가능하다.. 가령  수학문제를 푸는 것.. 그 수학 문제 안에는 확실한 공식과 답이 있기에 전체적인 파악이 가능하죠.   반면 무궁무진한 변수가 도사리고  있고   가늠하기 힘든 우발적 상황이 항상 존재하는 삶.....  그렇습니다. 삶은 항상 변수와 우발적 상황이 존재하기에 체계(전체적으로 파악 하는 것)가 불가능합니다.   

저는 건설회사의 소장입니다. 현장을 하나하나 할 때마다, 아니 한 공정을  끝낼때마다 우발적 상황이 없었던 적이 없습니다. 가령 내일 비 소식이 없었는데 갑자기 세벽에 비가 내린 경우, 현장에 있는 시멘트가 비에 젖어 다음 날 콘크리트로 변한다면... 내일 당장 쓸 시멘트가 콘크리트로 변해 있죠. 돌아버릴 일이죠 ㅋ비가 오든 안 오든 시멘트를 천막으로 덮어두고 나왔어야 하는데 말이죠.  

이런 변수들 또는 작은 실수들을 막기 위해 체크리스트가 꼭 필요하다는 건 이 책을 읽기 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때마다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 " 현장소장씩이나 된 내가   그깟 체크리스트가 필요할까?? 시간 낭비 아닐까?"  

이 책에서 외과의사들이 체크리스트를 무시하며 자기능력을 너무 믿는 모습과 다를 바 없었어요. 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체크리스트의 필요성을 절감합니다. 많은 양의 일을 하다 보면 작은 실수를 할 수 있고 , 그 작은 실수가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체크리스트를 작성하여 그런 작은 실수들을 사전에 차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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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실존철학
이서규 지음 / 서광사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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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실존주의가 유행하던 때가 있었다. 당시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싸르트르 책 1권 정도는 갖고 있었다 하니..그러나 실존주의는 포스트 모더니즘으로 인해 사라져 버린 사상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그런지 실존주의에 대한 안내서가 거의 없는 실정. 그런 척박한 환경에서 이 책은 매우 빛이 난다.  

책을 쉽게 풀어 쓰려면 확실한 이해가 선 행돼야 한다. 이 책이 빛나는  이유는, 실존철학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있는 저자가 책을 매우 쉽게 썼다는 것이다. 책도 잘 읽히고 이해하기도 쉽다.  해당 철학자의 역사적 철학적 배경을 토대로 이해를 시켜주기에 더욱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 특히 니체를 설명할 때 , 니체를  플라톤과의 이원론과 대비시켜 설명하여 이해가 쉬웠다.정말 괜찮은 책이다. 실존철학의 최고 입문서로서 손색이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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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집중법 - 똑똑하고 일 잘하는 사람들의 성공 비밀 직장인을 위한 최강 시리즈 4
라이프 엑스퍼트 지음, 박선영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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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서점에서 책 제목에 이끌려 산 책... "최강 집중법" 이라... 책 제목만 보면 집중하는 방법에 대한 엄청난 학술적이고 이론적인 내용이  있을 거 같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다. 이 책의 부제가 " 성공하는 직장인을 위한 시리즈" 이듯,  그냥 '직장에서의 일 빨리 끝내는 방법' 정도가 이 책의 내용 전부다. 

 그것도 그냥 주변 사례들을 그러모아 나열해 놨을 뿐인 책이다. 그 주변 사례들 이란게 황당한데 . 무슨 야구선수, 무슨 운동선수 등등.. 그런 선수들의 개인적인 취향따위가 집중하는 객관적인 방법인 것처럼 서술이 되고 있으니... 읽어주기 당혹스럽다.    

결론은 이렇다.  돈 주고 사기엔 너무  아깝다. 오히려 돈 받고 한번만 읽어 주십사 하고 싹싹빌어도 읽어 줄까 말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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