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의 윤리학 연구
박삼열 지음 / 북코리아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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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피노자의 “에티카”가 읽기 어려운 이유

첫째. 책의 구성이  “연역적 방법”으로 쓰여 있기 때문에. 즉 정리, 증명, 주석, 그리고 각각의 항들로 나뉘어져 있다. 이 체계들 중 하나라도 이해를 못하면, 뭔 말을 하는지 알 수 없게 된다.  

 

 

 

둘째. 스피노자가 쓰는 용어들을 보자., 실체, 양태,본질,속성 등.. 이런 용어들은 중세철학에서 개념화된 것들이다. 고로  중세철학의 대한 전반적 이해가 없다면, 에티카도 이해할 수 없다.  

 

 

철학아카데미 원장  이정우님은 이런 얘기를 했었다.
“중세철학의 전반적인 이해가 없이 에티카를 이해했다는 건 난센스다”  

 

 

마지막으로 셋째. 스피노자가 만든 독자적 용어들.. 능산적 자연, 소산적 자연 등.. 그 용어들을 이해하기도 쉽지 않다. 

 

 

 

2. 이 책이 괜찮은 이유. 

 

 

 

하지만 박삼열 교수의 이 책은, 에티카의 여러 궁금증을 풀어 준다. 단순히 에티카의 기본정리만 하는 게 아니다. 여러 스피노자 연구가들의 연구와, 그 연구에 대한 박삼열교수의 입장까지 곁들인다.

  

 

 

 

즉 에티카의 기본 정리와 더불어 ,여러 방면의 접근까지 이 책은 소화하고 있다. 이 책만 이해한다면, 에티카의 기본적인 이해가 가능할 듯 하다. 
 

 

 

 

 

또한 문장도 깔끔하여 읽기 쉽다. 독자를 배려하려는 저자의 노력이 곳곳에서 엿보인다.
결론적으로 말해 정말 괜찮은 책이며, 에티카를 이해하기 위해  먼저 읽어 두어야 할   ‘필수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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