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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소리
젬마 시르벤트 지음, 루시아 코보 그림, 김정하 옮김 / 분홍고래 / 2020년 8월
평점 :
도치맘 서평 이벤트로 받게 된 분홍고래 출판사의 세상의 소리
겉 표지에서부터 따듯한 느낌이 물씬풍기는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 소피아.
바다를 한움큼 쥐어들고 바다의 소리를 듣고있다.
이장면을 보고는 아이들도 바다에서 주워온 소라껍데기를 들고와
귀에 대보며 소피아와 같이 바다소리를 느낀다^^
방학때마다 시골 외갓집에 가는 소피아.
긴 여행길에 만나는 자연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거대한 소나무, 떡갈나무와 예쁜 꽃, 덤불들
숲을 흠뻑 느끼며 외갓집으로 가는 소피아.
가족들 모두 모여 식사하는 시간인데
소피아는 숲을 만나러 간다.
모두 잠든 고요한 밤
숲의 이야기를 들으러 간다.
생쥐들의 찍찍찍 조용한 웅성거림을 시작으로
다람쥐, 여우, 고양이, 고슴도치 등등 동물들의 작은 소리들이 어우러져
숲의 속삭임이 된다..
시냇물소리와 함께 개구리의 첨벙소리~
마지막은 모든 동물들이 함께 모여 세상의 소리를 만들고 함께 느낀다^^
미디어와 기계음이 가득한 도시에서는 잘 들을 수 없는
자연의 소리를 소피아를 통해 잠시나마 상상하고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글 못지 않게 그림도 너무 따듯하고 페이지마다 그림작품을 감상하는 느낌이 들정도로
퀄리티 높은 그림책이다.
잠자기 전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따듯하고 잔잔한 세상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