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선 간호사가 엄마래 푸른 동시놀이터 11
한상순 지음, 김지현 그림 / 푸른책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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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책들의 <병원에선 간호사가 엄마래>

그동안 읽어봤던 시집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시집이다.

40년간 간호사로 일해 오면서 22년간 동시를 써오신 한상수 시인님의 현장감 넘치는 동시들이 참 매력적이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병원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거부감이 드는 현실이다..

이럴때에 아이들에게 병원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들을 동시로 접해보면 훨씬 부드럽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될 수 있을것같다.


1부. 병원에 온 미니 플래시

2부. 감기 퇴치 작전

3부. 작은 주사로 주세요

4부. 손글씨 눈글씨

총 4부로 나뉘어져 있다. 제목만 보아도 아이들이 어떤 느낌으로 병원에 오고 느낄지 짐작하게 할 수 있다

보통 아이들 대상으로 하는 동시집에서는 재미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재들이 많고 웃음짓게 하는 재치있는 이야기들이

많지만 이 시집은 병원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과 에피소드들이 담겨있다.

다른 동시집과는 소재가 차별화되어 있어 평소에 동시집에 흥미가 없던 아이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수 있을듯하다.








이렇게 아이들에게 친숙한 소재들도 있고 평소에 느꼈던 마음들도 담겨있어서 공감을 느끼며

쉽게 읽어 내려갈수 있다.

그리고 평소에 접해보지 못했던 어려운 병원 단어들도 쉽게 설명이 되어있고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병원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입장도 헤아려 볼 수 있는 동시들도 담겨있어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에 너무 좋다.



무려 40년간 오랜세월 병원에서 근무하는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아이들을 위해서 동시집까지

펴내신 분이라니 정말 대단하신 분이신듯하다.

병원이라고 하면 무서운 곳이라고만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이 동시집을 쥐어준다면

조금은 친숙한 곳으로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 도치맘 서평이벤트로 제공받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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