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문어 원더 이야기나무 7
장지혜 지음, 송효정 그림 / 반달서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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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때 변신문어 원더를 읽은 것은 아이 인생의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아이가 학교에 다니면 부모 수식어는 "학"이 붙어 "학부모"가 됩니다.


아이를 키운 다는 것은 하루는 기쁨, 하루는 슬픔이 차곡차곡 쌓아집니다.



아이가 학교에 다니니 유치원과는 180도 달랐습니다.


사회성이 부족한 것은 알았지만 정말 부족했죠.


다른 아이들을 보면 인사도 잘하고, 잘 어울려 노는데 ...


왜 내아이는 나쁜 의미로 낭중지추가 된건지 속상한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제 아이는 원더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어요.


어떤 면은 고지능, 고기능이지만 사회성이 많이 떨어지고 이기적이고 어쩔때는 소극적인 내 아이



원더는 복이 많은지 후악치 조가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제 아이도 반에서 인기 많은 아이가 친하게 지내고 싶어했는데


원더처럼 참 귀찮아 했습니다.




저는 그 인기많은 아이를 보면서 속이 쓰렸어요.


내 아이도 저랬으면...




살가운 그아이는 계속 제 아이에게 친하게 지내자 했고


베스트프렌드가 되었어요.


변신문어 원더 결말처럼요.




제 아이는 원더 이야기를 보곤


"조처럼 친근하게 다가오는 친구가 많았으면 좋겠다" 라고 했습니다.


아직 사회성이 부족한 내 아이



그 말을 듣고 "네가 조처럼 잘 해야지" 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 책을 너무 좋아하는 제 아이가


바로 사회성이 훌쩍 성장하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보통의 사회성을 갖고 자랄거라 믿습니다.





이 책은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책입니다.


아직은 죽순같은 아이


대나무처럼 시간을 갖고 자라나길!


책을 통해





*이 리뷰는 출판사를 통해 도서만을 제공받고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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