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리치의 시대 - 메타버스에서 돈 벌고 NFT에 투자하는 사람들
김상윤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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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실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대이다. 이책은 유튜브에서 최근 빈번히 회자되는 메타버스, 암호화폐, NFT, 가상 부동산 등 개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다.

Facebook에서 Meta로 사명을 바꾼 마크 저커버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와 아마존 제프 베이조스와 같은 Meta Rich들의 생각과 사업구상을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저자는 메타버스와 NFT 강연을 100여차례 이상 진행하면서 강연 참석자들로부터 받았던 다양한 질문을 바탕으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이 책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현직 컴퓨터 공학과 교수이면서, 정부 정책과 관련된 자문위원을 하고 있어 복잡한 개념들을 사례를 들어 쉽게 설명하는 것 같다.  

인상깊었던 부분은 코로나 이후 비대면 회의가 일상화되고 있는데 현재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Teams의 업그레이드 제품인 Mesh Teams에 대한 출시 이야기나 월마트의 VR 프로그램을 통한 쇼핑, 구글 웨이모의 자율주행 화물차 배송 사업과 택시 사업 사례 등이었다. 글로벌 메타리치들의 사업구상이 현실에 반영되고 있어 적잖이 충격이었다. 아바타와 같은 부캐와의 공존, 홀로그램을 통한 쇼핑, 무인자동차의 도로주행을 머지않아 일상생활 속에서 마주하게될 것같다.  

한국에서도 최근 캐롯손해보험의 퍼마일 자동차 보험과 같이 GPS 시스템을 활용해서 주행한 만큼 보험료를 후불로 결제하는 방식이 시장에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전통적인 관행으로 주행거리와 상관없이 대금을 선납하는 대형 보험사 중심 시장이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하고 디지털 기술을 더하여 주행한 만큼만 보험료를 월단위로 지불하는 스마트한 보험상품이 나온 것이다. 월마트의 VR쇼핑, 이케아의 AR 쇼핑, 정육업체 정육각의 On-Demand 생산에 따른 신선육 판매 또한 보다 편리한 디지털 세상을 기대하게 한다.  

눈앞에 다가온 디지털 세상의 출현은 암호화폐와 메타버스, NFT 시장 또한 미래의 일이 아님을 생각하게 한다. 메타리치는 투자성향에 따라서 공격형(Attacker), 몽상형(Dreamer), 방어형(Defender)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적극적으로 디지털 지식을 흡수하고 비트코인, NFT 등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10~20% 사람들을 공격형으로 분류하고, 언젠가는 가상자산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유보적인 자세를 취하는 40~50%는 몽상형, 결코 가상자산에 투자하지 않을 매우 보수적인 60대 이상의 시니어들과 같은 30~50%는 방어형으로 분류한다.

나는 몽상형에 해당하는데, 투자 성향은 개인의 기호이지만 메타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부를 창출할 기회는 그 변화에 뛰어든 자에게만 찾아온다는 저자의 견해에 깊이 공감하며, 시대 변화를 주도하는 기술을 제시하는 기업과 상품에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로 인해 IT,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데, 이 급변하는 현실 속에서 투자방향은 어떻게 잡아야 할 것인가 고민할 때 솔루션을 제공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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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좋아, 인플레이션 - 버스비 인상에 울상 짓던 내가 집값 상승에도 여유 있는 이유
신동원 지음 / 길벗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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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좋아 인플레이션

제목처럼 사람들의 선입견을 깨는 책이 아닌가 싶다. 사람들은 막연한 선입견으로 인플레이션 = 물가상승으로 팍팍한 삶을 연상하며, 돈은 낭비하지 않고, 저축을 통해 목돈을 마련하는 것이 부를 축적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저자는 진정한 지름길은 인플레이션과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방법이라고 제안한다.

인플레이션은 물가 상승, 즉 물건 값이 상승하고 상대적으로 돈의 가치는 낮아지는 현상이다. 실물자산이 많은 사람들에게 유리하고, 돈을 활용하지 않고 쌓아두는 사람에게 불리한 게임이다. 이익이 겨우날까말까하는 사업체를 운영하는 공장부지를 소유한 사장님은 사업이 어려워도 인플레이션에 따른 지가 상승으로 부자가 된다. 마찬가지로 겨우겨우 먹고 사는 월급쟁이지만 은행 대출로 아파트를 구입한 채무자는 인플레이션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여, 아파트 매매로 은행대출을 갚고도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실물자산 가치상승으로 이익을 보는 경우이다.

가진 것이 없는 사람들은 레버리지, 즉 대출을 활용한다.

월급을 받아 은행에 저축해서 만든 목돈, 순수 자본만으로 내가 거주하는 집을 살 수는 없는 사회구조이므로, 실물자산인 '주택'을 살 수 있는 대출을 받는다. 인플레이션 효과를 볼수 없는 '전세자금대출', '고급 수입차'를 사는 것이 아니라 '아파트'를 사거나, '주식회사의 주주'가 되어 인플레이션 효과를 누린다면 그 차액만큼 부를 축적할 수 있다. '좋은 대출'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즐길 수 있다. 부동산 투자를 잘해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그렇게 해볼까 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많지만 부자가 된 사람은 드물다. 왜냐하면 ‘행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적립식 펀드와 같이 부담없이 저축하는 기분으로 투자라는 ‘행동’을 취해본다. 펀드는 개별종목 투자보다 손실의 위험은 적으면서 실물경제를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내 돈이 들어가 있으면 관심이 생기고 공부를 하게 된다. 펀드 가입 후부터 미국 시장이나 주가와 관련있는 소식이 나오면 들여다보고, 기사를 읽다가 모르는 내용이 있으면 더 찾아본다. 주가가 오를 땐 왜 올랐는지, 내릴 땐 왜 내렸는지 파악하게 된다.  

강남의 아파트 개발과 관련된 챕터에서는 서초역에서 잠실역까지 지하철2호선 무려 9개 정거장이 대로 하나로 이어져 있음을 알려주는데 강남역에서 아무 생각없이 앞만 보고 걸어가면 어느 새 잠실역에 도착한다고 했다. 재미삼아 네이버 지도를 찾아보니, 아닌게 아니라 일직선 대로가 서울시내에 뻥 뚫려 있는 모양새다. 계획도시 강남, 일자리가 많고, 일자리를 따라 주거지가 있고, 주거지에 따른 학군과, 문화, 예술 그리고 교통 이 모든 인프라가 집약된 곳이 강남이다.

인플레이션 활용방안, 대표 실물자산인 부동산에 대한 설명, 부동산의 모범생 강남을 보여주면서 레버리지를 활용한 실물자산 투자법을 가이드 한다. 전반적으로 부동산에 중심축이 있는 모습이지만, 주식 시장에 대한 접근법도 글로벌 거시경제를 보는 안목으로 개별종목 보다는 시장과 산업 중심으로 투자하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대하는 자세와 빅 픽쳐를 보는 방법에 대해서 새삼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다.

돈을 인플레이션을 통해 일하기 때문에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은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것이다. 우리가 많이 하는 착각은 투자금액과 내 돈을 동일시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내 돈과 남의 돈을 합친 ‘총 투자 금액’이 얼마인가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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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인의 친절한 투자 과외 - 내가 없어도 투자를 이어갈 가족을 위해 진심으로 전하는 투자 이야기
사경인.이지영 지음 / 페이지2(page2)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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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처럼 투자과외를 받는 듯한 느낌이다. 삼프로 티비를 통해 이미 그 명성과 강의실력을 느낀 바있는데, 책이면서도 구어체로 대화하듯이 구성되어 있어 이해하기 좋았다. 

일례로 3일차 자산배분 어떻게 할것인가를 보면, 

1천만원 투자금으로 주식투자해서 매년 8% 수익을 내면 40년 후에 2억17백만원이 되는 복리의 마법을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40년 동안 매월 43만원 수익을 내는 셈인데, 1.6억을 투자해서 오피스텔 임대로 월 45만원 정도 수입을 얻는 것을 생각하면 훨씬 효율적인 셈이다. 

6일차 독이 되기도 하지만 약이 될 수도 있는 레버리지 활용을 보면, 

워런버핏은 중학생때부터 주식을 시작해서 80년동안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지금부터 51년 동안 연 12.1% 수익을 매년 낸다고 하면, 1천만원을 투자했을 때 51년 후에는 세후 26.4억원, 1억을 투자하면 264억을 벌수 있다고 하니, 사경인회계사 부인 말마따나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다. 

100세를 바라보는 세상, 주식으로 세상도 공부하고 돈도 버는 세상, 인생을 즐겁게 사는 방법이 아닌가 싶다. 옆에 두고 틈틈히 읽고 가기에 좋은 교재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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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츠로 4차 산업 건물주가 되라 - 언택트와 4차 산업 시대, 부의 새로운 축적법
조용준.채상욱.윤승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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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영향으로 그 가치가 더욱 부각되는 산업에 대한 이야기가 서두에 나와 있었다.

 

영상회의 시스템, 교육, 금융, 콘텐츠, 이커머스, 헬스케어, 네트워크 시스템, 인공지능, 빅데이터 그리고 사물인터넷...

 

누구나 미디어나 인터넷을 통해서 한 번쯤 들어봤음직한 성장 산업들이다. 쉽게 말하면 스터 벅스가 입지한 건물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처럼, 이런 고성장 산업들이 입지한 부동산에 투자하여 수익을 올리자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내용이다.

4차 산업에 대한 이해, 리츠 상품에 대한 학습을 선행적으로 하고, 미국 중심의 글로벌 리츠 상품에 대한 소개로 구성되어 있다.

 

 

리츠 투자를 통해 우리가 직접 부동산 투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기대수익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부동산 투자에서는 임대수익과 매각 시 발생하는 자본소득이 있는 것처럼, 리츠에는 임대수입에 해당하는 배당 소득(리츠는 세법상 발생하는 과세 이익의 90% 이상을 배당으로 지급해야 함)과 부동산 매각에 따른 자본 소득과 같이 리츠 주가 상승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자본 소득이 있다.

 

현재 인기 있는 글로벌 리츠 상품으로

1) 통신 인프라, 통신 셀타워 임대(아메리칸 타워/ 크라운캐슬 인터내셔널), 2) 이커머스와 관련된 물류 및 상업용 부동산 (프로로지스) 3) 데이터 센터 (에퀴닉스 /디지털 리얼티 트러스트), 4) 냉동, 냉장 물류시설 (아메리 콜드), 5) 바이오 클러스터 내 오피스 (알렉산드리아 리얼에스테이트), 6) 사이언스 파크, 물류 산업용 시설(아센다스리츠), 7) 아시아 데이터 센터 리츠(케펠DC리츠), 8) 아시아 물류센터 리츠(메이플트리 로지스틱스) 등 주요 4차 산업 분야 - 통신, 물류, 데이터, 클러스터 시설- 등 Best 10 리츠를 소개한다.

 

 

책을 보고 나니 한국 리츠 시장은 어떤가 궁금해서 살펴보니, 오피스, 리테일 호텔 등 전통 자산 중심이다. 임대 사업, 지분투자, 건설 사업을 병행하는 에이 리츠 (문래동 e 편한 세상, 공공임대 주택), 케이탑 리츠(쥬디스 태화 외 9개 부동산 임대수익), 모두투어 리츠(스타즈 호텔 4개소), 이리스 코크렙(이랜드 리테일 장기 임차), 신한 알파 리츠 (용산 더프라임타워, 판교 크레프톤 타워), 롯데 리츠(롯데쇼핑 매장), NH 프라임 리츠 (서울스퀘어, 강남 N 타워, 잠실 SDS 외) 등이 상장된 공모 리츠이다.

 

‘20년 하반기에는 9개 공모 리츠가 예정되어 있으며, 비즈니스 모델은 전통 자산에서 물류센터, 해외 자산 등 점차 다양화된 형태이다. 물류센터 (켄달 스퀘어 리츠-쿠팡, 위메프, 마켓 컬리 / KB 안성 로지스틱스- 안성 홈플러스, 신 선물류 센터), 호텔, 상가(신한 서 부티엔 디), 해외자산 (JR 글로벌 리츠 - 벨기에 파이낸스타워 / 마스턴 서유럽 리츠 ? 서유럽 4개국 오피스텔), 주유소 (코람코 에너지플러스 리츠, SK 네트웍스 직영주유소) 등이다.

 

 

부동산 규제가 심화되는 작금의 현실에서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미래 성장산업에 대한 투자와 안정적인 부동산 임대 수입도 기대할 수 있는 리츠에 대한 입문서이자, 안정화된 미국 리츠 시장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아울러, 향후 국내 리츠 모델이 어떻게 확대되고 발전될지 미리 체험해보는 리츠 여행을 해본 듯도 싶다.

장기적인 환율리스크를 감안하면 반드시 일정부분은 해외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1) 미국 중심의 글로벌 4차산업 1등주 FAANG (Face book, Amazon, Apple, Nexflix, Google)이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4차산업 우량주에 골고루 투자하거나 관련 투자상품에 달러베이스로 투자하는 것이다. 2) 글로벌 4차 산업의 인프라가 되는 부동산 투자이다. 그 대표적인 것이 미국 상장 4차산업 인프라 리츠이다. 데이터 센터부터 5G 네트워크 센터와 물류센터, 그리고 바이오 클러스터 등의 1등 리츠 기업은 4차산업혁명 초기의 유망한 자산이다.

한국의 리츠상품은 안정성과 배당을 투자의 장점으로 꼽는다. 아파트 대신 리츠, 주식대신 리츠, 리츠는 배당주라는 개념이다. 그러나 글로벌 500개 리츠는 성장산업에 필수불가결한 유형자산투자(부동산)을 리츠 형태로 상장한 것이 투자 성과가 높았다. 총투자수익률(total return)을 계산함에 있어 배당수익률보다는 주가성과가 더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리츠는 소유 부동산의 시장가격 변화에 따라 주가가 변하는데 이는 해당 성장산업의 부동산 가격 역시 상대적으로 초과상승했다는 의미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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